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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시니어 타깃 상품 경쟁력 기반 매출·CSM 성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08-14 15:45

보장성보험 확대 성과…신계약 증가
투자이익률 개선·K-ICS 비율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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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사진제공=한화손보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사진제공=한화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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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시니어 중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과 신계약 CSM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이익률 개선과 안정적인 K-ICS비율 유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은 방어했고, 하반기에도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한화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한화손보는 여성보험시장에서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안정적인 판매 실적과 시니어·유병자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집중호우, 화재 등 사고로 인한 일회적인 손해액 증가, 장기보험금 청구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CSM 4조원 돌파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시니어 타깃 상품 경쟁력 기반 매출·CSM 성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손보는 장기보험을 비롯해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전 부문에서 손익이 떨어지면서 보험손익은 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영향으로 대당보험료가 감소하면서 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10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2.5% 감소한 120억원의 손익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실제보험금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2270억원의 손익을 거뒀다.
다만, 한화손보는 여성·시니어 시장 중심 매출 확대와 채널 규모 확장을 통해 보장성 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월평균 보장성 신계약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한화손보는 제3보험영역 배타적사용권 획득 등 상품경쟁력 제고와 가치배수 개선 등을 통해 신계약CSM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계약 CSM은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이에 따라 보장성보험 가치배수도 전년 동기 대비 0.4배 성장한 10.8배로 나타났다.

양질의 신계약 CSM 지속 확보 및 실손 위험률 인상 등의 효과로 올해 상반기 CSM 규모는 4조1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면 4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한화손보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5종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어린이보험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적 K-ICS비율 유지·하반기 여성보험 경쟁력 강화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시니어 타깃 상품 경쟁력 기반 매출·CSM 성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투자손익은 배당이익 증가 및 대체투자 관리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9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투자이익률도 3.27%로 전년 동기 대비 0.09%p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은 경과조치 전 180%, 경과조치 후 214%로 추정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p, 1.8%p 하락한 수준이지만,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30%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화손보는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제도강화 속에도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선제적 자본을 확충했다. 여기에 ALM매칭 전략과 CSM 및 손익 확대 등 전략으로 안정적 K-ICS비율을 관리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한화손보는 상품, 서비스,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시장 내 여성 보험 절대강자로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내달 10일 캐롯손보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캐롯 인프라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고객 여정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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