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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트럼프家 참여 美 드론 투자 합류…국방조달 시장 겨냥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0 09:37 최종수정 : 2026-03-10 10:36

美 드론기업 ‘파워러스’에 5000만달러 투자
트럼프 주니어·에릭 트럼프 참여…국방 드론 시장 성장 주목

사진제공= KCGI

사진제공= KCGI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한국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글로벌 방산 드론 투자에 참여하며 미국 국방 조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들이 관여한 투자사가 참여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외신과 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혁신·성장 ESG 펀드’를 통해 미국 자율 드론 시스템 개발사 ‘파워러스’에 5000만 달러(약 746억원)를 투자한다.

파워러스는 나스닥 상장사 오리어스그린웨이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 거래에는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관여한 벤처 투자사 ‘아메리칸 벤처스’와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는 ‘언유주얼 머신스’도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미국 국방 드론 조달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현재 미 국방부는 내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입해 미국산 드론 수십만 대를 조달하는 ‘드론 우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중국산 드론 신규 모델 수입을 금지하면서 미국 내 드론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KCGI는 동맹국 공급망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어스그린웨이홀딩스 측은 “KCGI가 동맹국 공급망 접근을 지원해 파워러스의 비동맹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KCGI의 글로벌 산업 투자 확장 신호로 해석한다. 그동안 KCGI는 국내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행동주의 투자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ESG 펀드를 통한 성장 산업 투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방산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KCGI가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투자 네트워크에 참여한 것은 단순 재무투자를 넘어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에릭 트럼프는 파워러스 외에도 이스라엘 드론 제조사 엑스텐드에 투자하는 등 드론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의 드론 산업 투자 행보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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