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로고. /사진제공=HMM
HMM은 2025년 2분기 매출 2조6227억 원, 영업이익 2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3.8.% 줄었다.
올 상반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미국 보호관세 정책 영향으로 평균 1701p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27% 줄었다. 유럽 노선 43%, 미주서안 노선 34% 하락했다.
HMM은 올 하반기 관세 유예 기간 종료와 관세 재협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HMM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 변화에 따른 공급망 혼잡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화물 장기 운송계약 등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선박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컨테이너선은 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선 9척 중 잔여 7척 인도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벌크선은 신조 발주한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발주한 자동차운반선(PCTC) 7척은 다음 달 인도된다.
다목적선(MPV) 4척과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 총 13척 벌크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서 맞춰 경쟁력 있는 중고선을 매입해, 벌크선대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