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올해부터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기아 사내이사로 활동했지만 급여를 받지는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기아의 연봉 지급은) 최근 기아가 현대차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올리며 그룹 내 위상이 커지고 있는 방증 아니겠느냐”며 “정 회장 책임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아가 주총에서 다룰 의안은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 추가) ▲이사 선임(사내이사 정의선·송호성·김승준, 사외이사 신현정) ▲이사 보수한도 증액(80억→175억원) 등이다.
이사 보수한도를 높이는 이유는 올해부터 정의선 회장에게도 보수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최근까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두 회사에서만 급여를 받았다.
기아에서는 2016년부터 비상근이사로, 2019년부터는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보수는 받지 않았다. 정 회장은 기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2005~2009년엔 월급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3년 이사 개별 보수 공시 의무 도입 전이라 정확히 얼마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기아는 이사 보수한도 상향에 대해 “올해부터 정 회장에 대해 보수 지급을 의결했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기여,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부터 기아에서 연봉을 받는 것이 주총에서 확정되면, 국내 기업인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연봉킹’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3년 재계 연봉킹은 신동빈닫기
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롯데 5개사에서 총 177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해 122억100만원을 받은 정 회장이 2위다. 정 회장 연봉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8% 가량으로 급증 추세다. 수석부회장 승진으로 실질적 그룹 1인자에 오른 2018년 29억51000만원에서 2019년 51억89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장에 등극한 2020년 59억8000만원에서 2021년 87억7600만원으로 다시 뛰었다. 이후 현대차·기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정 회장 연봉도 꾸준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그리고 있다.
기아가 증액하려는 보수한도는 95억원이다. 물론 증액분이 모두 정 회장 보수로 지급될 가능성은 낮다. 기아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보수한도액 80억원 가운데 55억원(69%)을 이사 9명에게 나눠 지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다면 정 회장이 올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수는 대략 200억원 수준이다.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정의선 회장,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승준 재경본부장(CFO) 전무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정 회장과 송 사장 임기는 3년이지만, 지난해말 승진한 김승준 전무는 1년만 주어진다.
사외이사는 신현정 KAIST 지정석좌교수를 재선임(임기 3년)할 예정이다. 이사 선임건이 모두 통과된다면 기아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9인 체제를 유지한다. 사외이사 비율은 55.6%, 여성 이사 비율은 22%다.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는 이유는 인증중고차 사업 관련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인증중고차 거점 추가 등을 위해 지난 2023년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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