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관계자는 18일 “(토요 회의는) 불투명한 유통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대응하고자 주요 아젠다,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임원 간 격식 없이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6일제 근무’를 도입한 배경에는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유통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1.9%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 9538억원으로 5.6% 늘었다. 순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5.5% 줄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세가 예상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2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12.2%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도 실적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6일제 근무는 지난 4월 삼성전자가 도입하면서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SK그룹, NH농협은행, HD현대오일뱅크 등도 임원 주6일제 출근을 실시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