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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디지털 전환) 강자 LG CNS 현신균 “고객 가치에 올인”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0 00:00

작년 매출 4.9조·영업익 3800억 호실적
클라우드AM 시장 정조준…IPO ‘청신호’

DX(디지털 전환) 강자 LG CNS 현신균 “고객 가치에 올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LG CNS(대표 현신균)가 IT 기술력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미래 성장이 달려있는 신사업을 키워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전략이다.

대기업 계열 SI(시스템통합) 업체 약점은 높은 내부거래 비중이다. 계열사 IT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하지만 LG CNS는 2022년 기준 내부거래 비중이 61%다. 3분기 57%보다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동종업계 대기업 IT 계열 SI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 것이 비결이다.

LG CNS가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은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다. AM이란 회계시스템, 홈페이지, AI(인공지능) 고객센터 등 기업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재구축하는 작업이다.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비용과 시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필요한 서비스를 개별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LG CNS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싶지만 기술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기술 강의와 세미나를 제공해 전문가 육성을 돕는 ‘AM 내재화’도 진행한다.

업의 특성상 고객사가 개선을 원하는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존재한다”며 “나의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AM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 IT 시스템을 100% 클라우드 전환한 데 이어, AM역량 강화를 돕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AM 서비스 강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업과 이들 회사 클라우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재 확보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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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작년 2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고객사 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AM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십‘을 맺었다. AM 전문 인력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AM 빌드센터, AWS 론치센터 등을 설립하고 AM에 특화된 전문가 600여명을 확보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작년 12월 AI 컨택 센터(AICC)를 본격 열었다. 이는 기업고객이 일정한 구독료를 내면 AI 기반 미래형 고객상담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LG CNS는 지적재산권 기반 기술 경영을 펼치고 있다. 작년 3월 기준 이 회사는 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한 다양한 전략 기술과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국내외 특허권 417건과 소프트웨어(SW) 저작권 1308건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교통·환경·안전·주거·복지 등 시설에 빅데이터·AI·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연결성이 강화된 미래형 도시다.

LG CNS는 작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세종 정부청사 스마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주요 스마트시티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

또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사업에 컨설팅을 담당하는 사업을 수주하며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LG CNS는 매년 최대 실적을 써가고 있다. 지난해 LG CNS는 매출 4조9700억원, 영업이익 3850억원을 기록했다. 3년 전인 2019년(매출 3조2830억원, 영업이익 213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5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1.8배 증대된 수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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