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남3구·용산 제외 전국 규제지역 해제 유력…미분양 등 추가 규제완화도 가시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2 17:54

'부동산 경착륙 막자' 풀 수 있는 부동산 규제 다 푸는 尹정부
규제 풀어도 금리 부담 여전, 시장 활성화 직접적 영향력은 제한될 듯

▲ 한강변 아파트 전경. 사진 = 한국금융신문 DB

▲ 한강변 아파트 전경. 사진 =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주택시장 경착륙(급격한 하락)을 막고 연착륙(완만한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서울 강남3구·용산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규제지역의 해제를 검토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추가 규제지역을 해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오전 중앙일보 단독 보도로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전국 규제지역 해제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국토부는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다수 매체를 통해 재차 규제지역 해제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며 전망이 바뀌었다. 이미 앞선 재건축부담금 완화 등 다른 부동산규제의 해제 당시에도 단독 보도가 나온 뒤 국토부가 ‘확정된 바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내놓았지만 이후 해당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는 등의 사례가 발생했던 사례들이 있다. 아직 주정심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해당 안의 실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제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며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린다.

현재는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 등 경기 4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다. 또 서울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다.

만약 올해 첫 주정심을 통해 서울이 규제에서 해제될 경우, 집값 상승 우려가 있는 강남 3구와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규제지역에서 풀릴 전망이다.

앞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만 순차적으로 규제에서 풀려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예상과는 반대로 정부가 훨씬 빠른 속도의 규제지역 해제를 천명하고 나서면서 부동산시장에 반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도 축소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내에서 집값 과열 우려가 있거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호재로 고분양가 우려가 있는 곳에 지정한다.

앞서 2019년 문재인정부 시절 발표된 '12.16 부동산대책'에서 집값 상승 선도지역과 정비사업 이슈 지역으로 꼽은 서울 강남 등 13개 구와 경기 3개 시(하남·광명·과천) 322개 동을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집값이 크게 하락한데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 기본형 건축비를 상향하고 가산비용을 대폭 높여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한제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는 곳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에서도 함께 해제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규제지역 존치가 유력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도 풀려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분상제 대상에서 풀리면 공공택지는 3∼5년, 민간택지는 2∼3년 거주의무 등의 규제도 사라진다.

다만 부동산시장 및 거래절벽의 근본적인 원인인 금리가 여전히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규제 해제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올해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이에 발맞춘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다. 저금리 기조에서는 주담대 금리가 2~3%대였다면 금리인상 기조에서는 5%대 이상이 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2배 이상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풀 수 있는 것은 전부 푼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침체와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는 증거기도 하다”며, “대대적인 규제 해제로 일시적인 반등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금리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아직 남아있고, 생산가능인구 감소세도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주택 수요 문제도 감안해야 하므로 규제 해제로 집값이 작년처럼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가격은 경쟁력, 출퇴근은 숙제'…'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 가보니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접근성을 내세운 김포 풍무역세권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가격 경쟁력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가까운 입지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출퇴근 시간 김포골드라인 혼잡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10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30~40대 신혼부부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2 나보타 성장에 웃음꽃 피는데…세무조사 마주한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환호를 앞둔 시점에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적잖은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에볼루스 물량 확보에 나보타 질주…건기식·씽크도 한몫1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2분기 대웅제약의 비교적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4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증가한 678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3 李 대통령도 언급한 ‘육아휴직 강등’ 논란…이케아 “확인되지 않은 주장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이케아 코리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논란에 대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케아 코리아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이케아 코리아의 직원 A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 기간에 이뤄진 조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