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종로구 집값은 왜? 서울 25개구 중 유일하게 작년 상승보다 올해 하락폭 더 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8 10:29 최종수정 : 2022-10-18 10:43

낮은 아파트 비중 탓에 아파트 거래량 서울 내 최저 수준 유지
이미 고가주택 많은 종로, 개발호재 몰린 용산 대비 상대적으로 잠잠

10월 2주 누적 서울 아파트 매매(왼쪽), 전세(오른쪽)값 변동폭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10월 2주 누적 서울 아파트 매매(왼쪽), 전세(오른쪽)값 변동폭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 이후 촉발되고 있는 세계 경제위기와 이로 인한 지속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10여년 만의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집값은 지난해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0월 2주 기준 유일하게 작년 상승폭보다 올해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 있다. 가회동과 구기동, 한남동 등 전통적인 ‘부촌’ 중 하나로 꼽히는 종로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부동산원 10월 2주 누적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동향에 따르면 종로구는 지난해 2.94%의 상승폭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17%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기준 종로구보다 하락폭이 큰 지역은 노원·도봉·성북·서대문·은평 등 5개구가 있지만, 이들은 모두 아직까지는 하락폭이 작년 상승폭보다는 작다.

전셋값 변동폭도 마찬가지다. 종로구는 지난해 2.64%의 상승폭을 나타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2.94%로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서대문구의 전셋값 하락폭이 –3.01%로 가장 큰 상태이나, 이곳은 지난해 3.20%의 상승폭을 나타내 여전히 하락보다 상승폭이 근소하게 더 컸다.

종로구는 크게 평창동·구기동·가회동 등 고가주택이 몰려있는 전통의 부촌 지역과, 종로·혜화동·이화동 등 도심지, 창신동·숭인동 등 저층 주거지역이 혼재된 넓은 행정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10월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단위: 건)/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10월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 (단위: 건)/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이미지 확대보기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법정 관할동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 종로구는 올해 10월 누적 140건으로 가장 낮은 아파트 거래량을 기록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누적 392건으로 가장 거래량이 적었다. 아파트보다는 빌라 등 다세대/연립, 단독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거래가 많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똑같이 부촌으로 분류되는 용산구의 경우 한남2구역·한남3구역 등 굵직한 도시정비 이슈는 물론 대통령실 이전과 GTX-B, 용산정비창 개발 등의 호재도 겹겹이 쌓여있다. 반면 종로구는 넓은 구역 탓에 행정력이 분산되고, 고급빌라가 많아 거래량도 적어 일부 하락거래가 전체의 하향세를 대표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다만 집값 하락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종로구보다 낙폭이 큰 지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연내 하락폭이 작년 상승폭을 넘어서는 지역들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종로구 평창동 모습. / 사진=한국금융신문

종로구 평창동 모습. /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 한 전문가는 “연말까지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이에 발맞춘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예고된 만큼,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거래 절벽이 길어지면 하락기를 버티지 못한 매물들이 출현할 수 있어 부동산시장의 본격적인 하강국면은 그 때부터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미술관이 된 백화점”...롯데百, 본점·잠실·인천서 ‘롯데아트위크’ 개최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23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에서 총 6개 전시를 선보이는 ‘롯데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롯데아트위크는 주요 문화예술 행사가 몰리는 9월을 맞아 백화점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다. 회화와 조각,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점포별로 선보인다.잠실점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심문섭의 개인전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다. 권오상 조각가의 ‘존재의 조각들展’도 11월 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에서 진행된다.본점에서는 김상열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와 사진작가 2 LG생활건강, 美 에이본 84억에 매각…북미 사업 ‘리테일·디지털’ 중심 재편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를 매각한다. 방문판매 중심의 에이본 사업을 정리하고 북미 사업의 무게중심을 리테일·디지털 채널 기반의 K-뷰티와 웰니스 브랜드로 옮기려는 행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미국법인 LG H&H USA는 더 에이본 컴퍼니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Stratford Worldwid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공시상 처분금액은 600만달러로 약 83억5800만원이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가 종결되는 시점에 확정된다.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Avon International)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Regent) 3 CJ온스타일, ‘베라왕’ 오리지널 컬렉션 국내 단독 전개…프리미엄 패션 강화 CJ온스타일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을 앞세워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CJ온스타일은 미국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베라왕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FW 시즌부터 베라왕 패션 컬렉션을 국내에 단독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베라왕은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1990년 뉴욕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웨딩드레스를 시작으로 기성복을 비롯해 아이웨어, 주얼리, 향수, 테이블웨어, 리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고급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CJ온스타일과 베라왕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J온스타일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베라왕 본사와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