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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상 첫 도시정비 수주 3조 클럽 가입…비결은 발 빠른 주택시장 예측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8 10:30

리모델링 시장 복귀하며 시장 넓어진 것도 실적에 한몫

대구동구 43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대우건설

대구동구 43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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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정항기)이 지난 6일 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한 해 3조원 넘게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전체 조합원 826명 중 441명이 총회에 직접 참석했으며,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전체 783표 중 487표(62.1%)를 득표한 대우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6번지 일대에 총 1260세대, 지하3층~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과 상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4299억원(VAT 제외)이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단지명을 ‘써밋 마에스트로(Summit Maestro)’로 제안했다. 써밋 마에스트로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캘리슨RTKL(CallisonRTKL)과 조경 예술의 대가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가 설계를 맡았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 분석 전문가인 서울대 여명석 교수가 일조 및 조망 등 단지 전체 건축 환경 분석에 참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천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경험과 조합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사업조건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이행해 과천주공5단지를 과천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시공사 선정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같은 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502-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1944세대, 지하3층~지상27층 아파트 21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4829억원(VAT 제외)이며,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45%(2천173억원)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상계2구역 재개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 ▲대전 성남동3구역 재개발 ▲파주1-3구역 재개발 ▲노량진5구역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3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조 5,86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 주택시장 미리 예측한 발 빠른 전담조직 대응, 리모델링 시장 복귀도 한몫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비결로 주택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을 꼽았다. 주택을 공급할 신규 택지가 부족해지면 구도심 지역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몇 년간 도시정비사업부문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으며, 각 지역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력을 충원해왔다. 또한, 양질의 사업을 선별 수주하기 위해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2019년에는 푸르지오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한편, 매년 상품 전략 발표회인 ‘푸르지오 에디션’을 개최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에 힘썼다.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주택전시관인 ‘써밋 갤러리’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올해 대우건설의 수주 실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리모델링사업을 재개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리모델링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12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2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리모델링팀은 연간 3~5천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벽식구조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한 경험(워커힐 푸르지오)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사업 외에도 소규모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정비사업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사업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조합원이 직접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업 분야에서 3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것은 대우건설의 주거 상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사업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을 선택해준 조합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全)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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