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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논란' 남양유업, 57년만에 새 주인 맞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7 23:43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3100억원에 인수

남양유업, 한앤컴퍼니 CI. / 사진제공 = 각사 홈페이지

남양유업, 한앤컴퍼니 CI. / 사진제공 =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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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수 많은 논란으로 바람 잘 날 없었던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1964년 설립된 남양유업은 57년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남양유업 전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일가 지분 53.08%를 한앤컴퍼니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양유업의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한앤컴퍼니가 조성한 사모펀드 이름은 ‘한앤코 19호’다.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주식 53.08%는 홍 전 회장의 지분 51.68%와 홍 전 회장 부인, 동생, 손주 등의 주식을 합친 것이다. 이는 주식 37만 8938주고 계약금액으로는 3107억 2916만원이다. 주당 82만원에 지분을 판매한 셈으로 27일 남양유업 주당 종가 43만9000원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대금 지급은 당사자들끼리 조율 가능하지만, 최종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남양유업 최대주주는 대금 지급 시점에 맞춰 변경된다.

남양유업을 인수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0년 설립된 국대 최대 규모 사모투자 전문회사다. SK해운, 대한항공 씨앤디서비스, 웅진식품등 국내 다양한 산업의 기업을 인수 했으며 9조 4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운영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앤컴퍼니는 국내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들을 발굴하고, 그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17차 등 수 많은 스테디셀러를 갖고 있고 있지만 오너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던 남양유업 인수를 통해 기업 회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5일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여론 악화에 더불어 식약처 고발 조치 및 세종시의 세종공장 영업정지 처분 발표 등 악재가 이어지자 홍원식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줄줄이 사퇴했다.

이후 지난 17일 남양유업 비상대책 위원회는 홍 전 회장의 모친을 포함한 남양유업 회장 가족을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당시 정재연 남양유업 비상대책 위원회 위원장은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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