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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산아파트 31평, 15.5억 오른 22억원에 거래[일일 신고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3 09:27

강남구 구산아파트 31평, 15.5억 오른 22억원에 거래[일일 신고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전국 주요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거래가 다시 확산되며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초고가 주택 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주요 단지에서도 잇따라 최고가 경신 사례가 확인되면서 시장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단지는 수년 전 대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가격이 상승하며 지역별·상품별 온도차 속에서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드러냈다.

◇ 강남·서초 핵심지에서 모두 상승

서울 강남구 청담동 ‘구산(1993년 준공)’ 31B평형(80.58㎡) 1층 매물이 지난달 21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사이트 집순위·돈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2억원에 체결됐으며, 이전 거래는 2016년 8월 6일 6억2000만원 대비 15억6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3.3㎡(평)당 기준으로 약 9025만원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현대빌라(1992년 준공)’ 50평형(148.77㎡) 6층 매물 역시 지난달 7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거래는 25억원에 체결됐으며, 이전 거래는 2018년 8월 24일 15억원에서 1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3㎡(평)당 신고가 기준은 약 555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2009년 준공)’ 35B평형(84.998㎡) 21층 매물도 지난 31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번 거래는 51억원에 이뤄졌으며, 이전 거래는 2025년 9월 20일 48억8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상승했다. 3.3㎡(평)당 신고가는 약 1억9835만원 수준이다.

◇ 부산, 구축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일동대영(1984년 준공)’ 33B평형(83.76㎡) 12층 매물이 지난달 20일 3억3000만원에 등록됐다. 이전 거래는 2020년 11월 7일 2억2400만원으로, 1억600만원 올랐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 ‘향양(1986년 준공)’ 21B평형(64.08㎡) 5층 매물은 지난달 28일 4억3000만원에 등록됐다. 이전 거래는 2023년 12월 27일 3억5000만원으로, 8000만원 상승했다.

또한 부산 수영구 광안동 ‘동원맨션(1979년 준공)’ 30평형(84.93㎡) 5층 매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등록은 지난달 17일 4억7000만원으로, 이전 거래인 2021년 1월 27일 4억3000만원보다 4000만원 올랐다.

◇ 수도권, 신축·역세권 중심 상승 확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1단지(2022년 준공)’ 59.83㎡타입 8층 매물이 지난달 9일 등록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등록 금액은 12억원으로, 이전 거래는 2024년 5월 30일 8억6000만원에 이뤄지며 3억4000만원 올랐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개나리(1997년 준공)’ 27㎡타입 2층 매물은 지난달 31일 등록에서 2억78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이전 거래가 2020년 8월 19일 7000만원으로, 2억800만원 상승했다.

또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풍림아이원(2005년 준공)’ 84.94㎡타입 7층 매물도 지난 1월 13일 신고가 행렬에 합류했다. 이번 등록 금액은 4억2000만원으로, 이전 거래는 2016년 2월 16일 2억4500만원에 이뤄지며 1억7500만원 오른 수준이다.

◇ 인천 서구·연수구, 상승폭은 제한적…흐름은 유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우미린더시그니처(2022년 준공)’ 29A평형(74.3179㎡) 19층 매물이 지난달 13일 등록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등록 금액은 7억3000만원으로, 이전 거래는 지난 2월 21일 7억800만원 대비 2200만원 올랐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디에트르송도시그니처뷰(2023년 준공)’ 34B평형(84.9691㎡) 24층 매물은 지난달 24일 등록에서 10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이전 거래가 2025년 10월 25일 10억원 대비 5000만원 올랐다.

또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2023년 준공)’ 40평형(99.1㎡) 25층 매물도 지난달 19일 신고가 행렬에 합류했다. 이번 등록 금액은 9억5500만원으로, 이전 거래는 2024년 5월 28일 9억4500만원 대비 1000만원 상승했다.

◇ 전남·세종 신축에서도 오름세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오룡리 ‘남악오룡지구중흥S-클래스에듀파크(2024년 준공)’ 33A평(84.9968㎡) 11층 매물이 지난달 10일 5억2000만원에 등록되며, 직전 거래가는 하루 전인 9일 4억8000만원 대비 4000만원 상승했다.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의 ‘가락마을14단지 우남퍼스트빌(2020년 준공)’ 43평(117.8982㎡) 2층 매물은 지난달 27일 7억4000만원에 등록돼, 이전 거래가인 1월 2일 6억1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올랐다.

◇ 최근 제일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 ‘나인원한남’ 독주 지속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156억5000만원대 매매를 기록하며 국내 아파트 최고가 1위 자리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88평형 4층 매물이 지난달 23일 15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12일 같은 단지 88평형 5층이 중개 거래로 140억4000만원에 매매된 이후,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 ‘불패 1위’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2004년 준공)’ 74평형(195.39㎡) 웨스트윙동 25층이 지난달 11일 99억원에 거래되며 2위를 차지했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64평형(196.84㎡) 1층이 지난 2월 21일 97억원에 거래되며 3위를 차지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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