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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종도서 호출형 버스 시범운영…공유차 사업 '착착'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1 10:16

I-MOD 차량과 I-ZET 킥보드. (사진=현대차)

I-MOD 차량과 I-ZET 킥보드.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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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공유차량 서비스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 사업과 연계하거나 수요가 없던 곳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업계와 충돌을 최대한 피하려는 행보를 보인다.

1일 현대차가 시범운영한다고 밝힌 사업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날 영종국제도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I-MOD(인천 모빌리티 온 디멘드)' 시범사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탑승객이 있는 정류장에 버스가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이다.

승객이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와 비슷한 경로로 운행하던 차량이 승객을 태우러 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중교통 이용객과 운용차량이 적은 개발단계의 도시나 도심외곽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는 차량(쏠라티) 제공을 비롯해 최적경로탐색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개발해 지원했다.

현대차 ICT자회사 현대오토에버가 플랫폼과 앱 개발을 맡았고, 버스공유 플랫폼 개발업체 씨엘이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인천시는 조례개정 등을 지원한다. 또 연세대는 사업 수요 연구 등을 맡을 예정이다.

윤경림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발굴한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을 시범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실증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정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서울 은평뉴타원에서 근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합승형 택시 서비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올 상반기에는 제주도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인도 올라, 동남아 그랩 등 우버의 영향으로 각지에서 론칭된 자동차 호출사업에 수조원대 투자를 단행하며 공유차량 시장에 대한 기술·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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