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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 기획·현장 '올라운더'…생산적금융 지원 적임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4:00

4.0창업부·미래전략실 거쳐 ICT전략부장·경영기획본부장 등 다양한 경력
부산경남·호남·서울서부 영업본부 경험…첨단산업·지역금융·AI 전환 과제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1991년 입사 이후 창업지원과 미래전략, 정보통신기술(ICT), 경영기획은 물론 전국 영업현장까지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인사가 신보의 핵심 경영진으로 올라섰다.

김 신임 전무에게 주어진 과제도 그의 이력과 맞닿아 있다. 신보가 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안전판 역할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기관으로 역할을 넓히는 가운데, 지역금융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보는 10일 김 상임이사를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1969년생으로 순천고와 단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신보에 입사했다. 신임 전무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5월 25일까지다.

창업·미래전략에서 ICT까지…'변화' 업무 두루 거친 신보맨

김 전무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통적인 보증 영업뿐만 아니라 신보의 신사업과 조직 변화를 담당하는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여수지점장 등을 거친 뒤 4.0창업부장과 미래전략실장을 맡았다. 이후 방배·대전·천안·강남지점장을 차례로 지내며 다시 영업현장을 경험했고,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ICT전략부장을 맡았다. 2023년에는 경영기획부 부장과 본부장으로 이동하며 기관 전체의 전략과 경영기획 업무까지 경험했다.

특히 ICT전략부장 경력은 최근 신보의 조직 변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신보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AI혁신부’를 별도로 신설하고 AI 기반 정책금융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혁신금융부와 안전전략실도 새로 만들어 녹색금융·콘텐츠금융과 사이버 위협 대응까지 조직 기능을 넓혔다. 신보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과 지방금융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내부 업무만 경험한 것도 아니다. 김 전무는 2024년부터 부산경남영업본부와 호남영업본부, 서울서부영업본부를 잇달아 이끌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과 호남의 기업금융 현장을 모두 경험한 뒤 지난해 5월 상임이사로 올라섰고 약 1년4개월 만에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보증 확대' 넘어 생산적금융으로…혁신기업 선별지원 숙제

김 전무가 전무이사로서 마주할 가장 큰 과제는 신보의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다.

신보는 올해 주요 과제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보증 확대와 함께 ▲AI 등 첨단산업 생산적 금융 확대 ▲기업경영 안전망 강화 ▲수요자 중심 금융서비스 전환 ▲지역 특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부 역시 정책금융기관에 단순한 자금 공급량 확대보다 첨단산업과 지역, 혁신기업으로 금융을 재배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강승준 이사장 취임 이후 이러한 방향성은 더욱 뚜렷해졌다. 신보는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과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생산적금융과 국민성장펀드, 지역금융, 벤처·스타트업, 모험자본, 녹색전환 등을 공동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 4월에는 4대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우수 중소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무가 과거 4.0창업부와 미래전략실에서 쌓은 경험은 혁신·창업기업 발굴과 맞닿고, 부산경남·호남영업본부장 경력은 지역금융 확대와 연결될 수 있다. 신보가 올해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ICT전략부장을 지낸 경험 역시 조직의 AI 전환과 첨단산업 기업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여지가 있다.

지원 확대와 건전성 관리 사이의 균형도 숙제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정책금융기관에는 취약기업에 대한 보증 확대 요구가 커지지만, 동시에 대위변제 증가 등에 대비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김승관 전무이사 주요 이력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주요 약력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주요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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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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