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아베 총리는 최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일본이 한국에 수출한 전략물자(불화수소)가 북한에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를 위해 불화수소 관련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다만 반도체 소재 우회수입 가능성 등 기업 현안에 대해 성 장관은 "정부가 최대한 돕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10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