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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일본 수출규제 확대 가능성에 준비중" 극복방법은 공급 다변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09 13:58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이 9일 일본정부의 경제규제에 대해 "수출제약 품목 확대 가능성은 단정할 수 없기에 이를 대비한 시나리오 플래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이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제한돼 "(현재) LG화학이 받는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평소 배터리 원료 다변화를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는 품목별로 2~3개 업체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료 비용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경우, 그는 한국·일본·중국 등 지역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같은 신 부회장의 발언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이 IT업계를 넘어 배터리 업계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특히 전기차용으로도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본 소니가 1991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도 관련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일본기업으로부터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양극재를 25~30% 정도만 직접 만들고, 나머지는 수입해 쓴다. LG화학의 양극재 공급처 가운데서는 일본 니치아 화학공업이 있다. 또한 음극재는 일본 미쓰비시화학에서, 분리막은 토레이 한국법인을 통해 일부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신 부회장의 발언처럼 전기차배터리 소재는 공급처 다변화가 잘 이뤄졌기에 일본 의존도는 낮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기업의 양극재·음극재·분리막·동박에 대한 일본 의존도는 '낮음'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해액에서 만큼은 일본 의존도가 '높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해액은 기술장벽이 낮은 편이고 범용화돼 있다"며 대안이 많다는 의견을 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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