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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첫 정기인사, 안정·변화 균형미..."미래준비·외부수혈"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8 18:25 최종수정 : 2018-11-29 11:43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 나선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의 선택은 '안정과 변화의 균형'이었다. 주요 계열사 수장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되, 신사업 부문에서는 관련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구회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는 유임시키며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최근 LG유플러스, ㈜LG, LG화학 수장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쇄신인사가 예상됐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변화폭을 제한했다.

다만 자동차부품, 경영전략, 인재육성 등 미래 관련 분야에서는 외부수혈을 통해 전문가들을 적극 발탁했다. LG는 이를 통해 미래준비와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27~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열사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인 상무를 대거 발탁했다. 이는 2004년 완료된 GS 등 과의 계열분리 이후 역대 최고 규모의 상무 승진자다.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미래 준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인재를 발탁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사업가를 키우고 CEO 후보 풀을 넓히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인사에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했다.

LG화학은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글로벌 혁신기업인 3M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수석 부회장을 선임했다.

홍범식 (주)LG 경영전략팀장 사장.

홍범식 (주)LG 경영전략팀장 사장.

지주회사인 ㈜LG는 베인&컴퍼니 홍범식 대표를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전략팀 사장으로 영입했다. 홍 사장은 베인&컴퍼니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 성장 전략, 인수합병, 디지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기업의 혁신 전략 등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남 부사장을 자동차부품 팀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를 거쳐, 한국타이어 글로벌 구매부문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을 맡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은석현 보쉬코리아 영업총괄상무를 VS사업본부 전무로 영입했다. 은 전무는 17년간 보쉬 독일 본사 및 한국, 일본 지사에서 기술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

이베이코리아 김이경 인사부문장은 ㈜LG 인사팀 인재육성 담당 상무로 영입됐다. 김이경 상무는 LG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후계자 육성 풀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LG그룹은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고객가치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채우기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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