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전입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승진 6명 등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김홍기 ㈜LG 재경팀장(전무)은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 임명됐다.
이외 내부 인사는 럭셔리 화장품 실적 공헌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부 매출은 럭셔리 화장품이 견인하고 있다. '후', '오휘' 등 고가 화장품 매출은 3분기 별도 7309억원을 기록하며 LG생활건강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2015년부터 중화권화장품마케팅부문장을 담당해온 김병렬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 측은 "김병렬 상무는 중국 화장품 사업을 총괄하면서 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럭셔리 화장품의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무 승진 이후에는 아시아사업총괄직을 맡는다.
또한, 2014부터 화장품연구소장을 맡아온 박선규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은 "박선규 상무는 화장품 연구소장으로서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 제품개발과 함께 기술개발 혁신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전무 승진 이후에는 연구원장(CTO)을 맡게 된다.
사업부장 인사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와 코카콜라음료 사업부가 상호 교체됐다.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인 이정애닫기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업과 마케팅 경험 확대를 통해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장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