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자 폭리’에 금융당국 뒷짐은 언제까지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에는 2주간 1만5000명이 넘게 동참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은행 등 금융...
2021-11-22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더 열심히 일했는데 역차별받는 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난달 27일부터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1조 4000억 원을 지급했다.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금을 채 다 받기도 전에 보상에 ...
2021-11-15 월요일 | 나선혜 기자
[기자수첩] 소상공인 지원, 카드수수료 인하만이 능사일까
“아무리 열심히 해서 수익을 내고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해봤자 기승전 수수료 인하”라며 “가맹점 세액공제와 환급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리나라 전체 가맹점의 95%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0%라고 해도 과언이...
2021-11-08 월요일 | 신혜주 기자
[기자수첩] 또 바뀌는 분양가 제도…주택 공급 효과 ‘미지수’
“고분양가 제도 운영과 분양가 상한제 시군구 심사과정 등에서 민간 주택 공급에 장애가 되는 점이 없는지를 관계 기관, 전문가와 검토해 보고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 지난 9월 9일 노형욱 국토교통...
2021-11-01 월요일 | 김관주 기자
[기자수첩] 보험사, 고령층 고객 보호해야
"금융의사결정에 관한 상당수 연구결과는 연령 증가에 따라 의사결정능력이 쇠퇴한다고 보고 있다. 고령자일수록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지능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부정적 정보는 인지하지 못...
2021-10-25 월요일 | 임유진 기자
[기자수첩] ‘스무살’ 국내 ETF, 신발끈 다시 매야
“모두 뛰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가 ETF(상장지수펀드) 열풍을 두고 한 말이다. 물론 운용철학 등에 따라 ‘아직’ 뛰어들지 않은 자산운용사들도 있다. 앞에 ‘사실상’이라고 붙이는 게 더 적...
2021-10-18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화천대유·고발사주 타령에 사라진 미래산업 육성
지난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정치의 계절이 도래했다. 한 달여가 지난 현재 여당의 경선은 끝났고, 다음 달에는 야당의 후보도 결정된다.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2021-10-12 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디지털 시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괜찮을까
충청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논의에 나섰다. 충청권에 지방은행이 없어 지역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고 지역민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다만 국내 금융산업이 현재 카카오뱅크 등 인...
2021-10-05 화요일 | 임지윤 기자
[기자수첩] 대형마트 유통규제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2012년 정부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유통산업발전법’이 들어선지도 10년이 됐다. 현재 국내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 휴업해야 하고 24시간 영업도 금지돼있다.의무 휴업이 시행된...
2021-09-27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전환기 투자시장, ‘등대’같은 포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성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가상화폐·주식·부동산 등에 기반한 ‘투자 열풍’이 불었다. 부동산 가격이 연일 치솟고,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나가면서 투자자들은 대...
2021-09-23 목요일 | 김경찬 기자
[기자수첩] 게임사, 과금에 떠난 민심 소통으로 되돌려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게임사들이 올해 잇따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일컫는 3N은 올해 초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겪...
2021-09-13 월요일 | 정은경 기자
[기자수첩] 인간의 욕망을 무시한 부동산정책의 당연한 실패
‘무덤과 죽음은 아무리 들어가도 한이 없듯이 사람의 욕심도 끝이 없다’ 성경 잠언 27장 20절의 내용이다.이제는 ‘오른다’는 기사를 쓰기도 민망하고 식상할 정도인 부동산시장의 폭주를 매일같이 바라보며 기자...
2021-09-06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보험사
"상반기 보험사들 실적이 다들 잘나오고 있는데 영업이 잘되서 나온게 아니라 돈이 거의 안들게 되서 발생한 이익입니다."상반기 실적을 두고 만난 보험사 고위임원이 한 말이다. 이익이 잘 나오면 보통 자랑을 하기...
2021-08-30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모토쇼, 경계 허물어 미래 모빌리티쇼로 나아가야
모터쇼는 신제품·신기술이 처음 소개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됐다.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모터쇼엔 내로라하는 자동차기업들이 신차 및 미래 콘셉트카를 내놓으며 경쟁했다. 위기는 자동차 산업 변화와 함께 찾아...
2021-08-24 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금융당국, 공모가 결정 시장에 전권 맡겨야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시장의 자연스러운 가격 형성을 지나치게 관리하려고 드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적정 주가는 기관·외국인 투자자와 청약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것인데 말이죠.”최근 상장을...
2021-08-17 화요일 | 홍승빈 기자
[기자수첩] 최대 이익 내고 눈칫밥 먹는 금융지주
“이익을 너무 많이 내면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너무 적게 내면 건전성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적당한’ 이익을 내야 하는 형국이 됐습니다.”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
2021-08-09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최저임금 인상, 사회적 약자 정책 맞나
“뭐? 최저임금이 그렇게나 올라? 그러면 네 동생부터 잘라야 돼!”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 발표 후, 잘 알고 있던 편의점 가맹점주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 들었던 말이었다.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더 오르면 편의점 아...
2021-08-02 월요일 | 나선혜 기자
[기자수첩] 규제 풍선효과에 ‘대출절벽’ 내몰린 서민들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작년 상반기 수준에 머물렀으나 비은행권의 경우 증가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규제차익을 이용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판단될 경우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2021-07-26 월요일 | 신혜주 기자
[기자수첩] 빌 게이츠의 사명
인간 진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신의 계시라도 받았을까.빌 게이츠. 전 세계 PC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는 윈도우(Windows)의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이다. 그는 미국 기업인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2021-07-19 월요일 | 장안나
[기자수첩] 기대보다 우려 큰 소액단기보험사
“새로운 사업자들이 소액단기보험사 설립에 많이 참여해서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분야의 상품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하반기부터 컨설팅을 진행해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금융위원...
2021-07-12 월요일 | 임유진 기자
[기자수첩] 쿠팡·네이버 신성장 동력 ‘OTT’에 거는 기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산업화 이후 이어졌던 우리의 일상을 바꿨다. 특이한 상황이라고 판단됐던 비대면 업무가 주된 일상이 됐고, 선택 용품이었던 마스크는 생필품이 됐다. 사람들의 여가 이용...
2021-07-05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퇴직연금 신 경쟁, ‘쥐꼬리’ 꼬리표 뗄 기회
‘제로(0) 수수료’, ‘전액 수수료 면제’.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이처럼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 무료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 두 개 대형 증권사가 비용 경쟁력 차원에서 ‘무기’로 내건 수준이 아니라, 이...
2021-06-28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소매금융 폐지 절규하는 씨티은행 직원
“수십 년간 묵묵히 일한 우리 직원들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은행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가정과 은행을 동일시하고 살 만큼 은행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한 우리가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21-06-21 월요일 | 임지윤 기자
[기자수첩] 이커머스, 규모의 경제만 답일까
어느 순간부터 뉴스를 접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접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이커머스’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이커머스(E commerce)는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
2021-06-14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MZ세대 등 돌리게 한 ‘공정’ 빠진 부동산 정책
“주택 가격 급등 등 자산 격차 확대로 계층 사다리가 사라짐에 따라 심리적 불안이 커지면서 MZ세대는 ‘공정성’에 매우 민감하다.”이는 지난달에 나온 금융감독원 ‘MZ세대의 특징과 금융산업에의 시사점’ 내부...
2021-06-07 월요일 | 김관주 기자
실질적인 효과없이 혼란만 가중되는 금소법
지난 3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두 달이 넘었지만 영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금소법을 시행된 이후에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업권별에 맞는 금소법 가이드라인은 아직...
2021-05-31 월요일 | 김경찬 기자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느림 속에서 발견한 마음의 빛깔
“조금 느려도 괜찮은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질문이다. 특수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학선 저자는 이 물음에 따뜻한 답을 건넨다. 그의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는 ‘느림’의 의미를 예술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장애학생들과 지역 ‘미술치료 클래스’ 어르신들의 그림과 시 작품을 한데 엮은 결과물이다. 각 장은 ‘일곱 빛깔 무지개’, ‘나의 기억’, ‘통합학급 친구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과 시를 통해 표현된 마음의 색깔과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타인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