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은행 줄세우기’에 그치나
“정책금융상품이나 중저신용자 대출을 많이 취급하면 예대금리차를 밀어 올리기 때문에 단순히 예대마진이 가장 큰 은행으로 낙인찍힐까 두렵습니다.” 지난 7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대금리) 비교 공시가 시작된...
2022-10-04 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소상공인 목숨줄 지역화폐 예산 문제 없나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다.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가 침체됐지만 지역화폐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서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1등...
2022-09-19 월요일 | 김경찬 기자
[기자수첩] 함부로 예단할 수 없는 집값 전망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수많은 매체들이 진행하는 비슷한 기획기사가 있다. 그 해 경제 및 산업 전반의 전망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보는 일종의 ‘20XX 시장 대전망’ 시리즈가 그것이다. 부동산의...
2022-09-13 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글로벌 전기차 전쟁에서 ‘숲’ 보는 혜안 가져야
전기차 강대국으로 나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미국·유럽·중국 등이 자국 이익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배터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했다. 2020년까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대수...
2022-09-05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갈길 먼 실손보험 정상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을 갖고 있다. 대개 사람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편견을 갖고 ‘비정상’으로 취급한다....
2022-08-22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빈 깡통’으로 끝나선 안 된다
“빈 깡통처럼 소리만 요란하면 안 된다”중2병에 걸렸을 때도, 전역병에 걸렸을 때도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다. ENTJ로서 꿈에 부푼 나머지 목표만 높게 잡고 실생활이 엉망일 때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이 소리...
2022-08-16 화요일 | 임지윤 기자
[기자수첩] 검찰 출석 요구서가 ‘보이스피싱’
지난달 18일 점심을 먹고 있던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번호 시작은 010으로, 아무 의심을 하지 않고 받았다.“김관주 씨죠?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하셔야 합니다. 등기가 내일 오후 2시에 갈 예정인데...
2022-08-08 월요일 | 김관주 기자
[기자수첩] 유통 발전 가로막는 ‘유통산업발전법’
지난 7월 21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국민제안 톱10’ 정책 투표를 개시했다. 대통령실은 11일간 투표를 진행한 뒤 호응이 높은 3건을 선정해 정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표 9...
2022-08-01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초딩마저 아파트 브랜드로 우열 가리는 세태
요새 애들은 참 똑똑하고 영악하다. 스마트폰을 일찍 접하면서 세상에도 일찍 눈을 뜨고, 어른들이 하는 것도 금방금방 배워버린다.어린이들이 이왕이면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배우면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
2022-07-25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끊이지 않는 횡령사고에 멍드는 금융권
올해도 금융권은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다. 시중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상호금융, 자산운용까지 금융업권 전반에 걸쳐 금융 횡령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또다시 내부통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예년과 달리 올...
2022-07-18 월요일 | 김경찬 기자
[기자수첩] 일하는 기업에 고통분담 요구하는 ‘무노동 국회’
몇 년 전 일이다. 기자는 당시 새로 구입한 경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큰 부담 없는 유지 비용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리터당 18km에 육박하는 연비, 그리고...
2022-07-11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보험사-GA, 네 탓 공방만 할 수 없는 소비자보호
“불완전판매율은 이제 GA보다 보험사가 훨씬 높습니다”“GA 불완전판매로 보험사들이 너무 힘듭니다”GA와 보험사 관련 사람을 만날 때 주로 듣는 말이다. 어떤 문장이 보험사인지, 어떤 문장이 GA인지 바로 알 수...
2022-07-04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가격하락에도 왜 부동산인가
부동산은 토지와 토지에 속한 건물 뿐만 아니라 해당 토지·건물재산과 관련된 ‘이권’을 의미한다. 즉 토지·건물 그 이상인 셈이다. 그리고 살면서 본인의 집 하나쯤은 거주해야 한다고 여기는 ‘생애 필수 자산’...
2022-06-27 월요일 | 김태윤 기자
[기자수첩]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국책은행 업무 공백
새 정부가 출범하며 국책은행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산업은행 회장으로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강 회장은 제19대 국회의원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역임한 경제...
2022-06-20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쿠팡을 ‘적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올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전 부문에서 흑자가 난 것은 아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문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에서 처음으로 287만 달러(약 36억 원...
2022-06-13 월요일 | 나선혜 기자
[기자수첩] ‘목숨 건’ 이재용 부회장의 모래주머니는?
“목숨 걸고 하는 겁니다. 숫자는 모르겠고, 앞만 보고 가겠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이같이 언급했다. 평소 이 부회장의 언행을 고려하면 다소 공격적이고 거친 말투다. 세계 각국에선 반도체 패권 전쟁이 벌어...
2022-06-07 화요일 | 정은경 기자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각형 아파트를 보며 [기자수첩]
서울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 보면 삼각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아파트가 있다. 이 단지의 정체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씨티극동 아파트다.씨티극동 아파트는 인근에 위치한 국가 사...
2022-05-30 월요일 | 김관주 기자
[기자수첩] 소비자보호 공감했던 한국금융미래포럼
“디지털 금융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 빠른 변화와 복잡화다. 특히 대형화에 따른 독점 과정에서 자칫 소외되고 피해를 입는 사람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기술의 발전과 제...
2022-05-23 월요일 | 신혜주 기자
[기자수첩] ‘백내장’으로 불리는 실손보험 오명
“특정 질환을 염두에 두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제 2의 백내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조사를 강화해 대비하겠다”한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가 실손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2022-05-16 월요일 | 임유진 기자
[기자수첩] 쌍용차, 스스로 지속가능 기업 입증해야
쌍용자동차 매각이 결국 무산되고 원점으로 돌아가 재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거의 2년이라는 시간이 날아갔다.쌍용차 인수전을 둘러싸고 인수 후보 기업들은 쌍용차 기업가치 보다는 잿밥(공장터)에만 관심을 갖는 모...
2022-05-0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과속 우려되는 3배 레버리지ETF 투자 질주
증권부 기자로 작년에 가장 많이 거론했던 단어 중 하나가 ‘동학개미’였다. 하지만 올해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이를 압도하는 듯하다.금융투자업계에서 다양한 해외주식 마케...
2022-05-02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면세한도 유지 생색내기 면세정책 거둬야
정부는 지난달 개정 세법 시행규칙을 발표하며 기존 5000달러로 설정되어 있던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를 폐지했다. 1979년 제도 도입 이후 43년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
2022-04-25 월요일 | 홍지인 기자
[기자수첩]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그만’
“그만”개미 투자자(개인 투자자)들이 외치고 있다. ‘공매도’를 향해서 말이다.최근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나 SK하이닉스(대...
2022-04-18 월요일 | 임지윤 기자
[기자수첩] 업계 출신 첫 저축은행중앙회장에 거는 기대감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오화경 중앙회장이 선출되면서 사상 첫 업계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이 탄생했다. 중앙회가 지난 1973년 출범한 이후 약 50년 만이다.18명의 중앙회장 중에서 대부분 관료 출신들이 선출...
2022-04-04 월요일 | 김경찬 기자
[기자수첩] 원전·수소, 윤석열 정부 신동력될까
치열했던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1% 표차도 나지 않는 초접전 선거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게 됐다.오는 5월부터는 정치 초년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
2022-03-28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보험혁신은 정책혁신이 필수
“보험시장은 이제 포화상태라 헬스케어 산업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공공의료데이터가 개방되어야 실질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보험업계 사람들, 특히 생명보험 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업계 미...
2022-03-21 월요일 | 전하경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