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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수익성 회복·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사모대출 시장 진출·우량자산 확보 [진옥동호 신한금융, 부스트업 점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1 06:00 최종수정 : 2026-07-31 08:51

상반기 순익 947억원 전년동기比 48.1%↑
비이자수익 확대 부실자산 상매각 지속

▲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달라졌다.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하던데서 나아가 1등을 위한 '부스트업(Boost Up)'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 같은 변화에 주목, 부스트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각 계열사들의 전략을 살펴보고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경영 주문인 '부스트업'에 맞춰 수익성 회복과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수익성을 제고해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2026년 경영목표 중 '수익성 회복',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주요 경영 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 회복 측면에서는 생산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은 우량 자산 취급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업권 내 상위 수준의 생산성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라며 "건전성 부문에서도 신규 우량 자산 취급 비중을 유의미하게 확대해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순익 부스트업…당기순익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

신한캐피탈 부스트업 목표가 수익성 회복으로 설정한건 지난 3년 간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신한캐피탈은 중후순위 중심 부동산PF를 취급해오다가 부동산PF 부실 사태에 직격타를 맞으며 지난 3년 수익성이 악화돼왔다.

부동산 부실로 충당금 부담이 커져 순익이 증가하기 어려웠다. 상반기만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4년 1084억원 순익이 2025년에는 639억원으로 400억원 가량 규모가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는 순익이 3년 만에 반등했다. 상반기 신한캐피탈 당기순익이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 수익성 회복 부분에서 성과를 거뒀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 진행한 상반기 추진해온 비이자 수익 중심 전략을 추진한 덕분이다.

상반기 순익은 비이자수익 확대가 견인했다. 상반기 신한캐피탈 이자수익은 225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347억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비이자수익에서는 4659억원으로 저년동기대비 25.14%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신한캐피탈은 비부동산 기업금융과 우량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했으며,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니치마켓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건전성 개선도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신한캐피탈은 중후순위 부동산 영업으로 과거에는 높은 수익률을 냈으나, 부동산 PF 시장 악화로 부동산에서 부실이 대거 발생했다. 부실 자산 정리로 자산 건전성이 높아져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17%로 지난 1분기 대비 0.14%p 하락했다. 연체율도 1.81%로 작년 상반기 대비 0.5%p, 1분기 대비 0.12%p 하락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주선 영업 확대 등 비이자수익 기반을 확충해 생산성 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였다"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우량 자산 중심의 신규 여신 취급을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를 전분기 대비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신수익원 발굴·부실자산 정리 속도

신한캐피탈은 하반기 수익성 부분에서 상반기와 동일하게 비이자수익 확보로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순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면서 위험도가 낮은 우량자산 취급을 지속하면서 기존 부동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신규 수익 사업으로 사모대출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업금융과 구조화금융을 확대해 우량자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으로 투자금융을 확대하고 우량자산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한다.

올해 초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생산적금융추진팀은 투자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에에 1000억원 규모 민간벤처모펀드인 '신한벤처 넥서스 모펀드 1호'에 신한금융 계열사와 공동 출자자로 참여하는 등 지주와 협력해 투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 자산이 남아있는 만큼, 부동산 PF 부실 자산 정리로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하반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사모대출 시장 진출과 펀드 결성을 구체화하고, 기업금융 및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지속 확보 예정"이라며 "아울러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는 부실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상·매각 처리와 구조조정을 진행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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