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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부실자산 정리 효과 순익 반등세…하반기 비이자이익·생산적금융 확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6 15:34

당기순익 947억원 전년동기比 48.2% 증가
연체율 1.8% 개선 비이자이익 기반 확충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사진제공=신한캐피탈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사진제공=신한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가 부실 자산 정리로 순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온 만큼, 하반기에도 비이자수익 확보를 위한 수수료 기반인 영업을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신한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상반기 당기순익은 9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부동산 PF 부실이 대거 발생한 이후 건전성 악화로 순익이 계속 감소했으나, 올해 부실 정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건전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부실 자산 정리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투자부문은 2분기 주식시장 조정 영향으로 1분기 대비 수익이 축소돼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부실 자산 정리 효과·비이자이익 수익성 개선

신한캐피탈은 그동안 중점을 둔 부실 자산 정리가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상반기 중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1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라며 "매각과 상환유도, 상각 등을 병행해 부실자산을 축소해 왔으며, 하반기에도 매각과 정상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반기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개선됐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17%로 작년 상반기 2.8% 대비 0.37%p 올랐으나 올해 1분기 3.31% 대비 0.14%p 하락했다. 연체율은 1.81%로 작년 상반기 2.31% 대비 0.5%p, 올해 1분기 1.93% 대비

신한캐피탈은 부동산 PF 사태 발발로 기존에 높은 수익성을 위해 투자했던 중·후순위 브릿지론 등에 부실이 대거 발생하면서 부실 자산 감축에 주력해왔다. 2022년부터 내부 부동산 PF 부실 정리를 전담으로 하는 구조조정 스쿼드를 운영, 자산 재구조화와 매각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부실 자산 규모가 축소되면서 여신관리부 내 구조조정팀으로 조정, 사후 관리 뿐 아니라 상시 건전성 관리에도 주력하도록 했다.

1분기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평가손익 증대 효과가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46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2분기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1분기 대비 2분기 수익은 축소됐다.

1분기(1~3월) 비이자수익은 3052억원이었으나 2분기(4~6월) 비이자수익은 1605억원으로 1분기 대비 47.3%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2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다.

'부스트업' 비부동산 기업금융·우량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생산적 금융 강화

올해 상반기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지주 경영전략방침인 '부스트업'에 따라 비부동산 기업금융, 우량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니치마켓 공략, 비이자수익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우선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신규 니치 마켓을 발굴하고 주선 영업을 확대하여 비이자 수익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라며 "체질 개선 측면에서는 영업의 속도와 질을 동시에 높여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량자산 중심의 신규 여신 취급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신한캐피탈은 Co-GP 펀드 결성도 추진, 새로운 수익 기반을 다졌다. 지난 6월 신한투자증권과 DB증권이 공동 운용하는 ‘신한-DB 생산적 금융 신기술투자조합’에 참여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자산의 양적, 질적 성장과 비이자수익 기반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그룹이 주도하는 1000억원 규모 민간벤처모펀드인 '신한벤처 넥서스 모펀드 1호'에 신한금융 계열사와 공동 출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인공지능(AI)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지역 혁신산업 분야 투자에 총 1조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초 투자 조직을 국민성장펀드 중심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신한캐피탈은 성장투자본부와 벤처투자본부를 성장투자본부로 통합했으며, 산하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신설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선별적으로 취급하는 한편, 비부동산 기업금융과 우량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나가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주선·인수 등 수수료 기반 영업을 확대하고, 생산적금융 부문에서의 참여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 = 신한금융

자료 =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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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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