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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부 IMM인베 대표, IMM세컨더리벤처펀드제7호 결성 페달 [VC 2026 하반기 프리뷰 (5)]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7 00:00 최종수정 : 2026-09-07 09:46

1970억원 출자 확약 확보…AI·딥테크 확대 속도
벤처투자 3000억원 목표…상반기 1845억원 집행

▲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상반기 운용자산(AUM) 10조 돌파 성과에 이어 하반기 IMM세컨더리벤처펀드제7호 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VC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 올해 하반기는 주요 과제 중 하나인 IMM세컨더리벤처펀드7호는 최소 결성 규모인 1500억원을 이미 넘어서며 3000억원 달성에 나서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 세컨더리 벤처펀드 제7호는 정책기관·연기금·기관 출자금과 GP 출자금을 포함해 현재 총 1970억원의 출자 확약을 확보했다"라며 "목표 규모 3000억원 달성을 위한 추가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컨더리 1~6호를 이끌어 온 이승환 부사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라고 말했다.

무신사·구다이글로벌 IPO 대기

IMM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 다수 포트폴리오 IPO를 통한 회수, IRR 22% 펀드 청산 등 성과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구다이글로벌 IPO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미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오름테라퓨틱, 올릭스 등도 우수한 사업 성과가 전망되고 있다.

IMM인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무신사 및 구다이글로벌이 코스피 상장 청구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상장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오름테라퓨틱, 올릭스 등 코스닥에 상장한 주요 바이오 기업들도 좋은 사업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기업 가치 최대 10조원이 예상되는 IPO 기대주다.

무신사는 IMM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구주 투자로 처음 투자를 단행한 뒤, 상환전환우선주(RCPS) 1200억원 인수, 2023년 24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2025년 100억원 구주 취득 등 네 차례에 출자를 완료했다.

구다이글로벌도 IMM인베스트먼트가 14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완료한 포트폴리오다. 구다이글로벌은 조선미녀, 스킨1000가, 티르티르 등 유수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기업 가치 10조가 전망된다.

오름테라퓨틱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초기 단계부터 후속 라운드까지 참여한 포트폴리오로, 작년 초 상장을 완료했다. 지난 8월 DAC 혈액암 신약 'ORM-1153'이 미국 임상 1상 승인을 받으며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올릭스도 지난 1일 미국 자회사 올릭스US를 통해 차세대 원형 메신저 RNA(circular messenger RNA, 이하 원형 mRNA) 제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CPS 총 165만7522주에 대한 보통주 전환청구를 완료했다. 전환한 보통주 166만주는 15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유망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는 카카오헬스케어, 홀리데이로보틱스, 엑시나, 톤28, 인벤티지랩 등 K뷰티와 바이오, AI, 딥테크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IMM인베가 상반기 최대 규모로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로, 차바이오그룹의 경영권 확보 과정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IMM인베는 "국내 22개 종합병원 얼라이언스로 확보한 의료 데이터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파스타'의 개인 건강 데이터를 함께 보유해 국내 최대 수준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확보한 사업자"라며 "이를 실제 수익화로 연결해 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엑시나는 시드 라운드부터 후속 투자를 이어론 회사로 상반기 시리즈B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운드 총 규모는 2,018억원으로 당초 목표를 크게 상회하며 마무리됐다.

IMM인베는 "작년 말 첫 실리콘 칩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들과 유의미한 PoC 및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에이전틱 AI가 촉발한 AI 인프라 시장의 메모리 병목과 효율화 니즈에 공감했고, 팀이 보여준 실행 궤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도 IMM인베가 리드 투자로 참여했으며, 라운드 총 규모 1550억원으로 국내 스타트업 시리즈A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투자 라운드 중 하나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FRIDAY'를 2026년부터 연 100대 규모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MM인베 관계자는 "로보틱스는 AI 모델 성능 향상이 하드웨어 상용화로 연결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라며 "기술 검증과 함께 양산·공급망 실행력을 평가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회수 극대화' 세컨더리펀드 결성·AI·딥테크 투자 박차

하반기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강점인 세컨더리펀드 운용 경쟁력을 살려 'IMM세컨더리벤처펀드제7호' 결성과 AI·딥테크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MM인베 관계자는 "세컨더리벤처펀드제7호는 3000억원 규모 달성 추가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프라 10호 2차 클로징과 오프쇼어 펀드 결성도 병행하고 있다"라며 "확보한 드라이파우더를 우량 딜에 적시 투입하면서 회수 재원이 후속 펀드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수의 연기금, 정책기관, 기관이 IMM인베 세컨더리 운용 능력을 높게 평가, 출자 확약을 완료한 상태다.

▲ 자료 = IMM인베스트먼트, 그림 = 생성형 AI

▲ 자료 = IMM인베스트먼트, 그림 =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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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부문 올해 목표 투자액인 3000억원도 AI, 딥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1845억원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IMM인베 관계자는 "중점 영역은 AI 전환 밸류체인인 AI 서비스, 반도체·소재·데이터센터이며 바이오·헬스케어, 로보틱스, 우주·항공, 컨슈머를 함께 검토한다"라며 "인프라 부문은 데이터센터·광통신망·전력에너지 등 구조적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실물 자산 투자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유망 바이오기업인 이노크라스, 딥테크 기업 코스모비에 하반기 투자를 완료했다.

이노크라스는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암 정밀진단 기업이다.

IMM인베는 관계자는 "이노크라스는 정확도·민감도·원가를 개선해 기존 NGS 패널 검사 대비 20~30% 이상 많은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시리즈 B-3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현재 라운드 총 규모 3100만 달러로 목표액을 초과했다"라고 말했다.

코스모비는 KAIST 전기추진 실험실에서 창업한 위성용 전기추력기 기업이다. 2025년 자체 제작한 K-HERO 위성을 누리호 4차 발사로 궤도에 올려 교신에 성공했고, 누리호 5·6차 발사에서도 핵심 부품 검증 임무를 확정했다.

IMM인베는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회수, 투자, 펀드레이징을 균형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이미 달바글로벌, 인벤테라제약,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피스피스스튜디오 등 상장을 통해 회수에 성공했다. 달바글로벌은 멀티플 4.8배, 인벤테라제약은 약 4.3배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달성했다. 회수 외에도 AUM 10조 달성, 펀드 청산 등의 성과를 거뒀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6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10조1000억원으로, 국내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하나로서의 규모를 한 단계 더 확대했다"라며 "부문별로는 그로쓰에쿼티 5조원, 인프라 3조원, 벤처 2조원"이라고 말했다.

IMM인베 관계자는 "상반기 상장 회수 흐름을 이어가되, IPO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세컨더리·전략적 매각 등 복수의 회수 경로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투자, 회수, 펀드레이징이 균형 있게 선순환하는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하반기 경영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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