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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베트남 거점으로 K-인삼 수출 확대…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7-10 22:19

농협, 베트남 거점으로 K-인삼 수출 확대…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이 한국 인삼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K-인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안성인삼농협과 베트남 인삼 바이어 대표단 간 수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 양희종 안성인삼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베트남 인삼 바이어 대표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인삼의 해외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인삼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과 인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새로운 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안성인삼농협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홍삼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조·공급한다. 베트남 인삼 바이어 대표단은 현지 신규 거래처 발굴과 유통망 확대,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며 한국 인삼의 현지 시장 안착을 지원하게 된다.

농협은 특히 동남아 최대 홍삼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이를 발판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까지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구성과 홍보 전략을 통해 한국 인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K-푸드 열풍과 함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홍삼은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해 국내 인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판촉 행사 등을 확대해 신규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리스크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국가별 소비 성향을 분석한 맞춤형 마케팅도 병행해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협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인삼 수출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베트남 바이어 대표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홍삼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향후 K-인삼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한국 인삼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인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한국 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동남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유통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K-인삼의 세계화와 국내 인삼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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