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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용산구의원 “용산공원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2 10:36

고진숙 용산구의회 의원이 자유 5분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고진숙 의원실

고진숙 용산구의회 의원이 자유 5분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고진숙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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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정부의 용산공원 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고진숙 서울 용산구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용산구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일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고 의원은 “정부는 용산공원 일부인 어린이공원만 이용한다고 하지만 오늘의 ‘일부’가 내일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원 조성 취지에 맞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양 오염 정화 문제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용산공원 부지가 수십 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된 만큼 토양 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캠프킴 부지의 정화 작업이 6년 이상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토양 정화에만 10여 년이 걸릴 수 있는데 청년들에게 ‘곧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는 희망만 주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법적 절차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공원 외 목적으로 부지를 활용하려면 국회에서 법률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부가 서울시와 용산구 등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고 의원은 공원과 인접한 서울시민과 용산구민의 의견이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채 용산공원 부지를 훼손하는 것에 주민들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원을 지켜야 한다”며 “용산공원의 자연 속에서 다시 꿈과 희망을 얻을 청년들을 위해서도 용산공원을 반드시 지켜내자”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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