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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권·이석기號 교보증권, 영업익 전년비 43%↑…브로커리지 호조·운용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8 14:45

영업익 959억원·순익 684억원...전년비 43%·32%↑

(왼쪽부터)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 사진제공= 교보증권

(왼쪽부터)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 사진제공= 교보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교보증권(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이 브로커리지와 파생상품 운용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성장했다.

교보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탁매매 영업익 5배 급증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026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59억원, 당기순이익이 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32.3%씩 증가한 수치다.

교보증권 측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파생상품 운용 성과 개선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탁매매업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83억원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우호적인 국내 증시 환경 속에서 거래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내외파생상품업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흑자로 전환되며 영업익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장내외파생상품업 영업이익은 4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47억원에서 반등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1분기에는 글로벌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우호적인 국내증시 환경 속 WM 및 트레이딩 부문 등의 고른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은행업과 자기매매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투자은행업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229억원보다 줄었고, 자기매매업 영업이익도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720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NCR(순자본비율)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939.1%로 전년 동기 대비 69.9%p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레버리지비율 790.0%, 채무보증 잔고는 자기자본대비 100% 미만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봉권·이석기號 교보증권, 영업익 전년비 43%↑…브로커리지 호조·운용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2029년 종투사 진입 목표”

교보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위한 외형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조1621억원으로, 현재로서는 종투사 지정 요건인 3조원에 가장 근접해있다.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는 모두 종투사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11위인 교보증권은 중형 증권사 중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교보증권은 분기 보고서에서 “2029년 자기자본 3조원 달성 및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제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AI-DX) 가속화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를 ‘성장 가속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교보증권은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향후 과제로 ▲신사업 추진 역량 고도화 ▲WM영업 및 채널 경쟁력 강화 ▲금융소비자 중심 내부통제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석기 대표는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축적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와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회사의 외형과 위상이 함께 성장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교보증권에 대한 리포트(2026년 3월)에서 “투자중개부문은 우호적인 국내 증시에 힘입은 거래대금 증가, 신용공여금 확대 등을 기반으로 이익 기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IB 부문은 부동산금융 중심 구조로 인해 업황 영향이 크지만, 2025년 이후 대손부담 완화와 우량 딜 중심의 영업 재개가 나타나 완만한 회복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신평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안정적 중개수익, 완화된 대손비용, 운용부문 기여도 등을 종합할 때, 2026년에도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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