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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넥스체인지, 8월 본인가 신청"…예비인가 계획 이행 '박차' [KDX vs NXT컨소 본인가 레이스 (상)]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30 06:00

2월 예비인가 이후 본인가 채비
관건은 거래시스템 안정성 구축

그래픽= 생성형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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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STO(토큰증권) 제도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를 중심으로 유통시장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STO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KDX와 NXT컨소시엄은 예비인가를 받고 오는 8월 본인가 신청을 향해 뛰고 있다. 두 곳의 사업 구조와 특징, 향후 일정 및 전망 등을 비교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받은 KDX와 NXT컨소시엄(이하 가칭 넥스체인지)이 오는 8월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본인가 심사에서는 예비인가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의 이행 여부가 핵심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는 본인가 이후 발행된 증권의 유통을 중개하는 시장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예비인가 계획 이행 여부가 핵심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와 넥스체인지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각각 사업 채비에 나서고 있다.

KDX와 넥스체인지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로 예비인가를 받았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는 조각투자 상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시장 인프라다.

현재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성격이지만, 향후 STO(토큰증권) 제도화와 맞물려 STO 유통시장의 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장외거래소는 발행된 증권의 유통을 중개하는 인프라인 만큼, 기초자산이나 조각투자 상품 자체에 대한 전문성보다도 안정적인 주문 처리와 거래 체결, 결제 연동, 불공정거래 예방 체계 등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오는 본인가 심사의 핵심은 예비인가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을 실제로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다.

예비인가가 사업계획과 준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절차였다면, 본인가는 자본금과 주주 구성, 시스템 구축 등 당시 제시한 계획이 실제로 갖춰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난 2월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외부평가위원회 평가항목을 보면 자기자본, 인력, 물적설비, 사업계획, 건전경영 및 사회적 신용, 대주주,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예비인가 당시 KDX는 자기자본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기자본 항목은 자본금 규모와 조달 방안, 비상자금 조달계획의 현실성 및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다만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점수 기준으로는 넥스체인지가 750점을 받아 1위, KDX는 725점을 받았다.

KDX, “예비인가 계획 맞춰 준비 중”

KDX는 한국거래소(KRX)와 코스콤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시장 인프라 안정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월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KDX의 최대주주는 키움증권, 교보생명, 카카오페이증권이다. 5% 이상 주주로는 흥국증권과 한국거래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KDX 초대 대표에는 STO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NH투자증권 출신 정중락 대표가 선임됐다. 정 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KDX는 본인가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KDX는 예비인가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본인가 신청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KDX 관계자는 인가 준비 상황과 관련해 “예비인가 당시 제출한 내용에 맞춰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며 “최초에는 B2B 방식으로 준비하다가 예비인가에 B2C 방식으로 전환한 만큼, 이 과정에서 결격 사유나 누수가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넥스체인지, 기술 탈취 의혹 무혐의…“본인가 속도”

넥스체인지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음원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이밖에 10개 금융회사와 핀테크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넥스트레이드이며, 5% 이상 주주로는 뮤직카우, 신한투자증권, 아이앤에프컨설팅, 하나증권, 한양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있다.

넥스체인지는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스타트업 기술 탈취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판단을 받으면서 본인가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넥스체인지는 오는 4분기 중 시장 개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넥스체인지 측은 “공정위 조사 결과로 향후 인가와 관련한 장애요인이 해소된 만큼, NXT 컨소시엄은 앞으로의 사업 진행과 본인가 신청 등에 한층 더 속도를 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절차 순항 땐 4분기 본인가…시스템 연동은 변수

KDX와 넥스체인지가 추진 중인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절차가 신청 이후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4분기 내 본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인가 이후 6개월 이내 본인가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증권사들의 IT 대응 부담이 향후 일정의 변수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기존 거래 인프라 개편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연동 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IT 부서뿐만 아니라 여러 부서가 함께 준비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실제 시장 개장까지는 충분한 시스템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본인가 신청을 위해서는 7월 말까지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플랫폼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다만 일정이 촉박한 만큼 증권사들이 관련 시스템 대응에 고충도 있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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