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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선언' 엔씨, 기업 관리 기능 '올인’ [이사회 톺아보기]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8 15:13 최종수정 : 2026-05-08 17:06

올해 사외이사진 기술 이사 대신 HR 전문가 선임
김택진 제외 이사회 전원 기업 관리 분야 인사
제칠 개선 완료 후 올해 엔씨 브랜드 리브랜딩 선언

엔씨 이사회 구성 현황. / 사진=생성형 AI 제작

엔씨 이사회 구성 현황. / 사진=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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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박병무)가 올해 사명 변경과 함께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2024년 경영 전문가 박병무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한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을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의 기업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HR(인적 자원 관리) 전문가를 선임하면서 김택진 대표를 제외하고 이사회 전원이 경영, 재무, 법률, HR, ESG 등 기업 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HR 전문가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 사외이사 합류

엔씨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기존 사외이사 최영주 포스텍 교수 대신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를 선임했다.

오승훈 대표는 머서 코리아(2001년)와 왓슨와이어트 코리아(2002년), 네모파트너스(2004년) 등 글로벌 기업 컨설팅사 출신의 HR 전문가다. 2006년부터 HR 전문기업 인싸이트그룹을 설립하고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엔씨는 오승훈 대표 선임에 대해 “구성원의 성장과 몰입을 위한 조직 설계, 인사 전략, 조직 문화, 성과 관리 및 보상, 리더십 육성 등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이사회의 HR 전문성, 다양성 및 전략적 의사결정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대표의 이사회 진입은 엔씨의 체질 개선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2024년 경영 전문가 박병무 공동대표를 영입하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캐릭터 등 비주력 사업이 중단됐고, 실적이 부진한 게임 라인업과 일부 개발 자회사들이 문을 닫았다. 여기에 AI 전문기업 NC AI를 비롯해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 등을 설립하며 본사 중심 사업구조를 분산했다.

특히 2024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인력 구조조정까지 단행하며 약 5000명 수준이던 임직원을 3000명 수준으로 감축했다. 엔씨 창립 이래 가장 고강도 체질 개선이 진행됐다.

박병무 대표는 지난해 구조조정 마무리를 선언하고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이사회에 HR 전문가 오승훈 대표 합류는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인적 관리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승훈 대표는 사외이사 직무계획서를 통해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엔씨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있는 박병무 공동대표. / 사진=김재훈 기자

엔씨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있는 박병무 공동대표.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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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기업 관리 기능 강화, ‘엔씨’ 리브랜딩 가속

오승훈 대표가 사외이사로 합류하면서 엔씨 사회이사진은 기존 정교화 Netflix Korea 정책/법무 총괄(법률),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ESG),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CFO(재무), 이은화 RGA Korea, Head of Korea(회계, 경영) 등 전원 기업 관리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뿐만 아니라 사내이사(김택진, 박병무 공동 대표 2인)로 영역을 확장해도 게임 개발자 출신 김택진 공동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기업 관리 전문가로 채워졌다.

엔씨가 사외이사진이 법률, 재무를 중심으로 기술, IT 전문가가 1명씩은 포진했던 점을 고려하며 이사회 역할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오승훈 대표 이전 사외이사였던 최영주 교수도 학계 출신 기술 전문가다.

구조조정 이후 올해부터 사명을 기존 엔씨소프트에서 엔씨로 변경하고 리브랜딩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올해부터 Legacy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재무적 성과 목표도 제시했다. 엔씨는 2026년 매출 2조 5000억 원과 의미있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초로 2030년 매출 5조 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병무 대표는 “엔씨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Legacy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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