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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4.3%↓…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성공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30 16:51

한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수익성 개선, ‘브랜드 혁신’ 본격화

LG생활건강 사옥전경.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사옥전경. /사진제공=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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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3% 감소한 10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수익성은 떨어졌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7.1% 하락한 1조 5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나란히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 등 뷰티 브랜드의 해외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면세 등 국내 채널을 전략적으로 재정비한 데 기인한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매출이 7% 성장하며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9%에서 6.8%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과 일본 매출은 기저 부담으로 각각 14.4%, 13.0% 감소했다. 반면 북미 매출은 35%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뷰티(Beauty) 1분기 매출액 7711억 원, 영업이익은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43.2% 감소했다. 면세 물량 조절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면서 매출이 하락했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다.

하지만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등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새로운 비전인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과학 기반 뷰티·건강 기업) 기조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Home Care & Daily Beauty)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 하락한 3979억 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54억 원으로 집계됐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온라인 등 육성 채널에서는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오프라인 시장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해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HDB는 차별화된 성분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히어로(Hero)’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랄케어 브랜드 ‘페리오’는 효소 잔류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고불소·효소 치약 ‘효소의 발견’을 선보였고,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는 히트상품 ‘코튼풋 발을씻자 풋샴푸’를 강화된 성분과 기능으로 리뉴얼 출시하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6억 원, 4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6.8% 감소했다. 음료 소비가 둔화된 데다 할인점 등 전통 채널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코카콜라음료는 올해 피파(FIFA)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월드컵 트로피 진품을 국내에 전시하며 소비자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파워에이드’는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작년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및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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