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진행한 중형가스 운반선 명명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업대표 사장(첫째줄 왼쪽에서 첫 번째), 니콜라스 사베리스 엑스마르 회장(첫째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첫째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된 4만6000 입방미터(㎥)급 중형 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명된 선박은 벨기에 도시 이름을 따 각각 '안트베르펜(ANTWERPEN)'과 '아를롱(ARLON)'으로 명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인 주원닫기
주원기사 모아보기호 사장과 니콜라스 사베리스(Mr. Nicolas Saverys) 엑스마르 회장, 브루노 얀스(H. E. Bruno Jans) 주한 벨기에 대사 등 관계자 및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해당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부터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Exmar)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호선이다. 오는 5월과 7월 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규모는 길이 190미터(m), 너비 30.4m, 높이 18.8m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된 화물창 3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선박에는 추진엔진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Shaft Generato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암모니아 독성을 고려해 누출 여부를 실시간 감지하는 장치(Ammonia Gas Detector)와 배출 회수장치(Ammonia Purge Recovery Unit) 등 최첨단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며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차세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는 액화 시 액화수소보다 저장 밀도가 1.7배 높아, 수소 대규모 장거리 운송 및 저장에 적합한 매개체로 꼽힌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는 "고난이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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