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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代의 고민, 전문가가 꿈입니다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홍석환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26-02-24 13:44

20代의 고민, 전문가가 꿈입니다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전문가의 기준은 무엇인가?

첫 기업에 입사하여 자신의 자리가 있고, 업무 분장 상의 직무가 부여된다. 팀장은 팀 선배를 멘토로 정해 3개월 동안 멘토링을 하며 회사에 조기전력화 되도록 요청한다. 직무와 관련하서는 멘토와 이전 그 직무를 담당했던 선배의 조언을 받아 하나씩 적응하기 시작한다.

신입사원에게 회사, 직무, 함께 하는 직원 중 가장 중요한 하나를 선택하라면 무엇을 결정할까?
대부분 신입사원들이 직무를 결정할 것이다. 회사는 계약 관계로 역량과 성과가 떨어지면 더 이상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생 직장, 주인 의식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 역량이 높고 성과를 창출하면 회사와의 관계는 지속되며, 성과에 따른 보상을 한다. 반대로 역량이 떨어지고 성과가 없으면 회사는 여러 방법을 통해 계약을 종료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만난 임직원도 결국 이해관계로 만났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거나, 업무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입사하는 직원들은 회사에서 직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 업적을 쌓고 보다 좋은 곳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직무에 대한 전문성은 어느 기업이나 기관을 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그래서 이들은 직무를 선택하고, 직무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전문가가 되길 희망한다.

기업에서 전문가는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르치며 진단과 지도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 조직 내외에서 인정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단순히 오래 근무한 사람이 아니라 전문성을 통해 조직의 의사결정과 경쟁력에 기여하는 사람이다.
오래 한 직무에 근무했다고 전문가라고 하지 않는다. 기업에서 생산직으로 한 공정의 나사만 30년 돌렸다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사회는 누구를 전문가라고 하는가?

인사팀장 모임에서 ‘전문가의 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통적으로 정한 4가지 요소이다.
전문가는 범용적이며 3개월이면 누구나 습득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분야의 기술자가 아니다.
난이도와 중요도가 필요한 특정 분야의 실무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업적이 있어야 한다.
특정 분야의 자격증과 학력은 기본 요건이 된다.
나아가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 모임에서 영향력이다. 담당하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킹과 신뢰와 인정을 받아야 한다. 국제 연구 기구의 전문가들의 분야에서 수장으로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 관한 조직, 사람, 과제에 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마지막, 직무 분야에 대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윤리성과 책임감이다.

전문가를 꿈꾼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경영자가 되기를 꿈꾼다면, 사업, 회사 전반의 현황, 회사 핵심 조직과 직무의 근무 경험, 내부 임직원과의 원활한 관계 관리, 통찰과 의사결정 역량,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리더십, 높은 성과 창출이 매우 중요한 결정 기준이 될 것이다.

전문가를 꿈꾼다면, 특정 분야(직무)의 선정, 지식/경험/자격의 깊이,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업적과 성과 창출이 중요한 결정 기준이다.
이를 크게 회사 내부와 외부로 구분하여 경력개발의 방안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20대 신입사원 단계에서 회사 내부의 경력개발 방안은
1) 조직 내 인정받는 선배와 직속 상사를 만나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 직장에서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2)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무를 선택하는데, 그 직무가 사업과 회사에서 핵심 직무로 핵심 업무의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다. 만약, 일반적이고 직무 가치가 높지 않은 직무의 경우에는 도전하는 심정으로 핵심 직무로 이동을 추진하는 것이 방법이다.
3) 회사 내 다양한 직무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참여하여 업적을 쌓고 성과를 내며,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해 간다.
4) 자신의 일을 매뉴얼 등으로 기록 관리하며, 가르치고, 도전적 과제를 기획 수행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를 담당하여 성과를 높인다.
5) 회사내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어 전문성의 깊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회사 외부에서 쌓아야 하는 경력개발 방안은
1) 담당하고 있는 특정 분야(직무)의 박사 학위 또는 공인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다.
2) 담당 분야(직무)의 외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담당 직무에 관한 세미나와 학술회 등에 참석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직무 관련자와의 학습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참석한다. 향후, 대학 강의, 정부 기관의 위원, 직무 심사위원 등에 참석하여 폭을 넓혀 나간다.
3) 담당하는 직무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기록하는 습관이다. 담당하는 직무의 글로벌 시장과 경쟁사 동향을 파악하여 트렌드를 파악하고, 선제적 과제를 도출하여 수행해 성과를 창출한다.
4) 표준을 만들거나, 전문 콘텐츠 개발, 강의, 자문, 컨설팅 등을 통해 업적을 높여 나간다.

[필자 홍석환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인사조직 박사과정을 마쳤다. 삼성 비서실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고 GS칼텍스 인사기획·조직문화팀장을 거쳐 임원이 되어 KT&G 인재개발원장을 맡았다. 인사혁신처·서울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포스코 등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인사·조직 관련 자문과 강연을 꾸준히 해 2024년에 명강사 대상을 수상했다. 어서와~ HR은 처음이지? 왜 모두가 그 상사와 일하고 싶어 하는가, 사장이 붙잡는 김팀장, 나도 임원이 되고 싶다, 신입사원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취업의 비법, 임원의 품격 등 20여 권을 저술했다. 매년 100회 이상 강의를 하면서 다양한 언론 매체에 경영 관련 컬럼을 쓰고 있다.

홍석환 칼럼니스트/HR전략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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