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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의 고민, 세대 간 갈등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홍석환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26-07-10 06:00

40代의 고민, 세대 간 갈등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세대가 아니라, 소통이 문제다

40대는 조직의 허리이다. 위로는 경영진을, 아래로는 MZ세대를 이어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요즘 직원은 이해하기 어렵다." vs "팀장님은 왜 저를 모르시죠?"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살펴보면, 갈등의 원인은 세대가 아닌 소통 방식의 차이가 훨씬 높다.

몇 년 전부터 기업의 팀장들이 세대 간 갈등에 고민이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왜요? 제가요? 지금요?’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① 팀장이 난이도가 높고 중요한 직무를 부여하며 바라보니 팀원이 표정이 없다. “질문있냐?” 물으니, 팀원은 다 이해했다고 자리에 갔는데, 실제 수행한 업무는 다르다.

② 감사를 받게 된 팀장은 “감사 준비로 야근을 하자”.고 했다. 팀원은 추가 업무를 하는 것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헌신과 희생의 기준이 다르다.

③팀장은 공개 회의에서 A팀원을 질책했다. 팀원은 공개 망신이라 생각하고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했다. 팀장의 의도는 지도였지만, 결과는 상처였다.

‘리더의 역할과 성과 관리’ 강의 시 반드시 강조하는 말이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일과 대화에서 강점이나 의미 있는 말만 기억하라”

왜 세대 간 갈등이 발생할까?

40대가 바라보는 50대 후반부터 60대 그리고 20대와 30대 초반의 직장인은 다르다.

첫째, 성장 환경이 다르다.
40대는 희생과 인내를 선배에게 배웠으나, 젊은 직원은 존중과 공정을 중시한다.

둘째, 일의 기준이 다르다.
기성세대로부터 과정을 중요하게 보라 배웠지만, 젊은 세대는 결과와 효율을 우선한다.

셋째, 소통 방식이 다르다.
40대까지는 대면을 선호하지만, 젊은 직원은 메신저와 짧은 피드백에 익숙하다.

넷째, 권위와 애사심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
직책이나 높은 직급이 권위였는데, 지금은 전문성과 신뢰가 권위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강한 선배와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다는 후배 사이에 낀 세대이다.

직장 내 세대 갈등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대 간 갈등 해결은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네이버는 직급보다 역할을 중시한다.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수평 소통을 강화했다. LG전자는 경영진과 직원이 직접 대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한다. 포스코는 현장 중심의 제안과 상향식 소통을 확대해 직원 의견이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40대는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세대 차이는 없앨 수 없으나, 소통의 벽은 충분히 허물 수 있다. 40대 관리자의 말 한마디, 배려하는 행동 하나가 조직 문화를 바꾼다.

지금, 경청과 공감의 관심을 갖고 진정성있게 팀원을 성장시키려는 마음을 적극 표현하는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40대 관리자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대별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유롭게 의견 내는 문화를 만들도록 알려줘야 한다. 성과도 중요하지만, 신뢰를 더 중시하고 이를 평가하여 점검과 피드백해 줘야 한다.

물론 전사적으로 임직원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해야 한다
먼저 상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상대의 철학이나 일하는 기준을 존중해야 한다.
관심을 갖고 자주 대화하고 공감대를 조성해야 한다.
상대의 조언을 두려워하기 보다 적극 경청하고 더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세대 간 갈등 보다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에서 자부심과 성장 그리고 즐거움을 느끼며 실천하는 것 아닌가?

[필자 홍석환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인사조직 박사과정을 마쳤다. 삼성 비서실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고 GS칼텍스 인사기획·조직문화팀장을 거쳐 임원이 되어 KT&G 인재개발원장을 맡았다. 인사혁신처·서울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포스코 등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인사·조직 관련 자문과 강연을 꾸준히 해 2024년에 명강사 대상을 수상했다. 어서와~ HR은 처음이지? 왜 모두가 그 상사와 일하고 싶어 하는가, 사장이 붙잡는 김팀장, 나도 임원이 되고 싶다, 신입사원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취업의 비법, 임원의 품격 등 20여 권을 저술했다. 매년 100회 이상 강의를 하면서 여러 경제·언론 매체에서 경영 관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홍석환 칼럼니스트/HR전략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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