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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금융, 신용대출 금리 7% 상한제 도입…취약계층 부담 던다 [2026 포용금융 대전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6 07:00 최종수정 : 2026-01-26 09:53

조직개편으로 실행력 보강…사회공헌·투융자 전담조직 신설
긴급생활비대출·추심중단…채무부담 완화로 재기 지원 초점
AI·디지털 혁신으로 포용금융 고도화…사각지대 해소 강조

지난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생산적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지난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생산적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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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서민금융 공급확대 등 총 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12월에는 신용대출금리 7% 상한제, 금융소외계층 긴급생활비대출, 2금융권→은행 갈아타기 대출, 연체 6년 초과·1000만원 이하 대출 추심중단 등을 포함한 ‘포용금융 추가 강화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포용금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 생산적, 포용금융 유관조직 및 주요 전략

우리금융 생산적, 포용금융 유관조직 및 주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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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기업그룹 투·융자 전담조직 신설…80조 프로젝트 추진체계 정비



임종룡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을 향한 사회와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고객과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우리은행은 브랜드전략그룹 내에 ‘사회공헌부’를 신설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브랜드부문 및 우리은행의 브랜드홍보그룹은 이정섭 상무가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우리은행 IB그룹과 기업그룹에 투·융자 전담 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기존에 각 조직을 이끌던 이명수 IB그룹 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 부행장이 그대로 유임되며 경영 연속성을 살렸다.

금융소비자보호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지난해 3분기 은행에 신설된 ‘금융사기예방부’는 은행권에서는 처음 설치된 금융사기 예방 전담부서로,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고에 선제적 대응을 책무로 삼는다.

올해 역시 지주사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이하 CCO)를 지주에 별도로 선임했다. 겸직이 아닌 지주 단독 CCO 선임을 통해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한 국내 금융지주사 첫 사례다.

우리금융 첫 CCO에는 지주 ESG경영부 고원명 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고원명 상무는 ESG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이해관계자 보호 관련 업무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앞으로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준과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2025년 12월에 발표된 우리금융의 포용금융 추가 강화방안

2025년 12월에 발표된 우리금융의 포용금융 추가 강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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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7조원 포용금융 계획에 금리캡·긴급대출·추심중단 패키지 추가



우리금융그룹의 포용금융 전략은 크게 작년 9월 발표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와 12월에 발표된 ‘포용금융 추가 강화방안’으로 나뉜다.

먼저 9월에는 2030년까지 서민금융(정책성대출)을 약 7조원 규모로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여기에는 우리은행의 새희망홀씨대출 3조5000억원, 저축은행의 햇살론과 사잇돌대출 3조원 등이 포함됐다. 2025년 계획은 각각 새희망홀씨 7367억원, 햇살론 및 사잇돌대출 5558억원으로 계획 이행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신용회복위원회 연계 성실상환자 대상 특례대출 지원, 상생·보증대출 재원 480억원 출연 등 유동성공급 확대 방안이 병행됐다.

아울러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을 경감해주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저신용 신규고객 금리우대항목 신설 및 성실상환고객 금리감면 확대 방안이 이미 실행됐다. 매 1년마다 연체없이 성실상환 시 금리감면이 자동 적용되는 식이다.

이어 12월에도 추가 방안을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금리 ’연 7% 상한제‘를 전격 도입했다. 기간연장(재약정) 시점에 연 7% 금리 캡을 적용, 연 7~12% 금리구간 전 고객이 최대 5%p(6500억원 규모)의 금리를 경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우리은행은 장기연체 소액대출 추심 중단 및 미수이자 전액 면제를 통해 금융취약계층 및 저신용자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시켜 재기를 지원코자 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은행을 통해 출시된 ‘긴급생활비대출’도 주목할 상품이다.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최대 1000만원 한도, 금리 연 7% 상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요금 등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대출여력을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약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직접적인 금융지원만이 아닌 비금융·플랫폼 영역의 대책도 마련됐다. 우리금융은 ‘우리WON뱅킹’ 내에 포용금융 플랫폼 ‘36.5°’를 신설했다. 은행, 카드, 저축은행 등 전 계열사의 포용금융상품을 한 곳에 모아 상품을 쉽고 빠르게 비교·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은행 고객센터 등에도 전용 상담채널을 신설, 채무조정부터 맞춤형 상품 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금융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제휴 서비스 화면

우리금융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제휴 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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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소상공인 활로 지원…기업금융 플랫폼 전략 강화



우리금융은 다양한 기업금융 플랫폼을 통해 활로가 막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원비즈플라자’가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자체개발로 선보인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원비즈e-MP’도 주목할 부분이다.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어렵거나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은행은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AI·디지털 혁신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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