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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롯데렌탈·SK렌터카 기업결합 불허에 “취지 존중…추가 제안 검토”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6-01-26 14:42

롯데, 공정위 기업결합 불허 취지 존중
어피니티와 협의, 추가 제안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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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제공=롯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제공=롯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기업결합 불허 결정을 내린 가운데 롯데그룹은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향후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롯데는 26일 “향후 어피니티웨커티파트너스와 협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국내 렌터카 시장 1, 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결합할 경우 렌터카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돼 요금 인상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는 “롯데렌탈 지분 매각 지연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부터 전사적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파키스탄 법인과 레조낙 지분 매각 등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대산·여수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및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롯데는 “총 53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화 가능한 우량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며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이 회사는 “약 13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및 중장기 유동성 대응에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외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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