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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국내 1위 넘어 아시아 넘버원 가는 여정 시작” [2026 신년사]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13:18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2026.01.02)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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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2026년 신년사에서 “대한민국 1등을 넘어 Asia No.1(아시아 넘버원)으로 가는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IMA(종합투자계좌)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주체가 됐다”며 “이를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금융과 혁신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MA는 우리의 신규 수익원인 동시에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 라이선스를 가진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AI는 단순한 지원도구가 아니라 업의 경계를 부수고, 새로운 수익의 영토로 나가게 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한국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6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진취와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은 앞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본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붉은색은 낡은 것을 불 태우고 새로움을 창조하는 혁신의 불꽃을 의미합니다. 한투와 여러분 모두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을 받아, 거침없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벅찬 가슴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단순히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지난 2년의 기적 같은 성과,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더 위대한 미래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잠시 지난 2년을 되돌아보겠습니다. 2024년, 우리는 ABC라는 경영방침을 가슴에 품고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더 높게 잡았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으며,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인 접근으로 시장의 판을 흔들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업계 1위가 되었고, 그렇게 우리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4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5년 ‘Dive in Difference’를 외쳤습니다. 남들과 다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변화의 물결 속으로 과감히 뛰어들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를 실천했고, 고객에게 한투만이 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우리 회사는 대한민국 금융 역사에 길이남을 전무후무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등의 위업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의 승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전략이 옳았고, 우리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가치의 승리’입니다.

영업과 관리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고, 리스크 관리라는 튼튼한 방패 위에 전문적 영업이라는 날카로운 창을 더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 위대한 성과의 주인공은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증권사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야 할까요?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 전, 저는 세계적인 글로벌 투자은행 대표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우리 한국투자증권의 최근 성과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의 축하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It’s just beginning.”

그렇습니다. 우리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달성한 압도적 1등은 국내 리그에서의 승리일 뿐입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좁은 대한민국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거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세계 무대입니다. 그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아직 배고픈 도전자이며, 가야할 길이 먼 개척자일 뿐입니다.

제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 것은 우리의 목표가 대한민국 1등에 머물지 않고 Asia No.1을 향해 있다는 선언입니다. 또한 우리의 잠재력이 아직 100% 발휘되지 않았다는 강력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이제 우리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시장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대한민국 1등 증권사 한국투자증권은 거대한 자본과 뛰어난 역량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오늘 우리는 그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고자 합니다.

2026년,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투자증권이 나아갈 길은 ‘경계를 넘어서자(Beyond Boundaries)’입니다. 우리는 Asia No.1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를 가로 막았던 모든 유무형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합니다.

첫째, 자본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IMA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 금융과 혁신 투자를 시행할 것입니다. IMA는 우리의 신규 수익원인 동시에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IMA사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시장과 고객의 믿음을 깨지 않는 것입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운용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단순히 해외에 나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 세계의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자유롭게 다루고, 글로벌 자금이 KIS 플랫폼을 통해 흐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글로벌 얼라이언스 전략을 통해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개척하였습니다. 2026년은 이 길 위에서 새로운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셋째, 업의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라이선스를 가진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AI는 단순한 지원도구가 아닙니다. 업의 경계를 부수고, 새로운 수익의 영토로 나가게 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 도입과 신사업 발굴로 내일의 수익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부문은 업무의 혁신적 효율화에 만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닌 “기술로 똑똑하게 일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 모든 경계 확장의 토대는 단 하나! ‘고객’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자본, 국경, 업의 경계를 넘어 거대하게 확장할수록 고객을 향한 우리의 초심은 더욱 단단해져야 합니다. 아무리 큰 성과도 고객의 신뢰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고객의 자산을 내 생명처럼 여기는 진정성, 작은 리스크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치열함, 고객에게 늘 정직하겠다는 원칙. 이 가치만큼은 우리가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입니다. 고객이 있어야 우리의 ‘Beyond Boundaries’는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점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자만하지 말고 매사에 겸손한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 경계는 멈추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서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넘어서는 그 모든 경계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영토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1등을 넘어 Asia No.1으로 가는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다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갑시다.

It’s just beginning!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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