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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오픈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0 14:44

SSG 푸드마켓 청담 자리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오픈
신개념 식품관 ‘트웰브’ 첫선, ‘패션 매거진 콘셉트’ F&B 공간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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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0일 청담동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열었다.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해 총 1500평 규모의 식품, 패션, 리빙, 다이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번 오픈은 지난해 문을 연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성공 모델을 상권의 특성에 맞게 기획해 백화점 밖에서 선보이는 최초 사례다. 장보기에 초점을 둔 기존 식품관을 넘어 도심 속에서 머무르며 취향을 발견하는 ‘체류형 리테일 공간’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문을 연다. ‘패션 매거진 같은 식품관’을 표방한 트웰브는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대표 상품을 별도 진열하고 상품의 색상과 소재가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진열하는 방식)을 식품매장에 도입한 국내 첫 번째 매장이다.

트웰브의 입구에는 ‘아고라(Agora)’라 불리는 넓은 광장이 가장 먼저 펼쳐진다. 공용 테이블과 100여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해 도심 속 라운지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접한 델리와 스무디바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으로, 먹고 쉬고 쇼핑하는 모든 경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식품관에서는 보기 드문 ‘중정(썬큰 가든)’도 조성했다. 이는 자연광이 매장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구조로, 사계절의 변화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 중정 주변에는 원형테이블과 좌석을 배치해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고객 편의를 위한 동선과 서비스에도 세심함을 더했다. 기존에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던 구조를 양방향으로 재설계해 원하는 매장과 상품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고객 대상 무료 발렛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에 맞춘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트웰브 원더바(TWELVE WONDER BAR)’는 “일상 속 건강을 한 잔으로 완성한다”는 콘셉트로 인삼, 마카, 햄프시드, 케일 등 영양이 풍부한 재료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스무디와 착즙 주스 약 40여종을 판매한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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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델리 전문매장’도 한층 고급스럽게 꾸렸다. 국내산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한식 델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발효:곳간’과 세계 각국의 인기 메뉴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샐러드, 그릴 요리, 라이스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트웰브 키친’에서는 취향대로 메뉴를 조합해 900여종에 달하는 나만의 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선된 웰니스 그로서리 6000여 종을 소개하는 ‘팬트리’에서는 트웰브가 제안하는 ‘12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도 선보인다. ‘뿌리와의 여정’, ‘지구의 가벼운 발걸음’, ‘균형과 순환’ 등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 큐레이션을 통해, 각 기준에 맞는 상품을 체계적으로 골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웰브가 직접 개발한 PB 상품도 폭넓게 마련했다. 단백질, 식이섬유, 유산균을 담은 웰니스칩을 비롯해 미쉐린 스타 셰프와 협업한 오가닉 우유와 요거트, 비멸균 원유를 활용해 만든 트웰브 버터까지 총 40여 종으로 구성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을 위한 구매 선택지를 넓혔다.

‘프레시 푸드’ 코너에서는 전국 주요 산지의 특색 있는 상품을 한데 모았다. 전남 강진에서 전통 방식으로 키운 ‘강진 여물한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신세계 암소 한우’,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뿔소라’와 ‘보말’, 남해 해풍을 맞고 자란 여수 특산품 ‘돌산 갓’ 등 전통 방식으로 재배한 지역 대표 프리미엄 식재료를 다양하게 갖췄다.

또한 드라이에이징 전문 장비를 도입해 숙성 전문가가 직접 최상의 한우와 수산물을 제공하고, ‘반찬’ 코너에서는 고단백, 저혈당에 도움을 주는 건강 반찬을 선보이는 등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금빵과 식빵, 마들렌을 선보이는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베통 or, over the range’, 건강빵 전문 브랜드 ‘제로브랜드’가 문을 열고, 시코르, 자주, 까사미아 등 신세계 주요 브랜드의 뷰티 ·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도 함께 구성해 쇼핑 경험을 확장했다.

지상 1층은 패션, 주류, 다이닝 등 현대인의 취향을 큐레이션해주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현대적인 감성의 남성복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맨온더분’, 편안한 실루엣의 여성복 브랜드 ‘자아’, 사케·샴페인·화이트와인 등을 깊이 있게 선별한 화이트 리쿼 전문 매장 ‘클리어’, 고급 가이세키 요리를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일곱 좌석 한정 히든 다이닝 레스토랑 ‘모노로그’, 모던 캐주얼 일식당 ‘호무랑’ 등 현대인들의 취향을 큐레이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를 촘촘히 담아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 취향·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다“면서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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