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는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LG전자는 알렸다. 이는 LG전자가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를 지속 개선해 신용도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앞서 2월 무디스도 이 회사 신용등급 전망을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올렸다.
S&P는 “LG전자는 미국 관세인상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냉난방공조 사업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장 사업은 10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최근 인도법인 상장으로 1조8000억원 이상 현금 유입 또한 부채 감소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