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엠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함께 참여한 연방정부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축하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정희용 솔루엠 중남미법인 총괄. / 사진=솔루엠
이미지 확대보기행사는 현지시간 10월 8일 파트너사 테크플람(Tecplam)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브라질 연방정부 기관 수프라마(Suframa), 주정부 산하 세파즈(Sefaz)·세덱치(Sedecti), 산업연합 시이암(Cieam) 등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솔루엠은 이번 생산라인을 통해 브라질 내에서 ESL 조립·검사·출하가 모두 가능한 현지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월 20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마나우스 라인은 납기 단축과 공급 안정성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플람은 전자보드 제조, UV 본딩, 자동화 검사, MES(제조 실행 시스템) 운영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현지 제조 파트너다. 솔루엠은 이들과 협력해 현지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ESL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마나우스 생산라인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혜택 및 산업 정책과 연계해 브라질산 인증을 확보한 ESL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사스바이아(Casas Bahia), 파구에 메노스(Pague Menos), 페스티발(Festval) 등 주요 리테일 체인과의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솔루엠은 이번 준공을 통해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 간 무관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브라질산 ESL 제품을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으로 수출할 때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남미 전역에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솔루엠 관계자는 “마나우스 CKD 라인은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에 스마트 리테일 혁신을 전파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메르코수르의 무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남미 전역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