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엠은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에피톤, 글로벌 기술·전자 기업 아우모비오와 협력해 차세대 ‘미러리스 AR HUD’를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솔루엠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공개되는 미러리스 AR HUD는 혁신적인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기존 거울 기반 시스템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설치 부피를 약 7리터로 최소화하면서도, 전면 유리에 투영되는 정보의 깊이감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전용 알고리즘이 앞 유리 곡률과 입사각을 자동 보정해 최적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 덕분에 자동차 제조사는 하드웨어 변경 없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이 시스템은 60cm에서 최대 80m까지, 15° × 8°의 시야각에 정보를 투사할 수 있다. AR 3D 효과와 시선 추적 기술을 결합해 운전자 각 눈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교통경고·운전자 보조 데이터가 실제 도로 위에 자연스럽게 중첩된다.
또한 완성차 제조사는 AR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 내 원하는 위치에 직관적으로 정보를 배치할 수 있다.
솔루엠은 에피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대량 생산 역량을 갖춘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아우모비오와 협력해 본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출시는 솔루엠 기술이 글로벌 선도 파트너 아우모비오의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양산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에피톤 투자 및 컨티넨탈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모비오는 다음 달 컨티넨탈 그룹 자동차 부문에서 분사하는 독립 기업이다. 센서 솔루션·디스플레이·제동 및 편의 시스템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소프트웨어·아키텍처 플랫폼·보조 시스템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