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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號 JB금융,지역기업 집중지원…생산적금융 박차 [지방금융 생산적금융 분석]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5-09-29 05:00

5년새 대기업대출 2배…우량차주 확보
광주·전북銀, 추석 전 중기 1.1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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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號 JB금융,지역기업 집중지원…생산적금융 박차 [지방금융 생산적금융 분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끌고 있는 JB금융그룹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이바지를 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필두로 적극적인 지역 재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당국이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보폭을 맞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줄이고 기업대출 비중을 꾸준하게 확대하는 등, 올해 하반기 들어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기업대출 23.6% 급증, 비중 5년새 2배로
JB금융그룹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최근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꾸준히 줄이는 한편, 대기업·중소기업 대출 등 기업대출 비중을 확대하며 생산적금융 파이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은행 합산 원화대출금 43조7924억원을 기록하는 동안,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211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9705억원으로 약 7000억원(23.6%) 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23조1842억원에서 23조5251억원으로 1.5% 늘었다.

그룹 대출 포트폴리오상 JB금융그룹의 대기업대출 비중은 2020년 4%에 불과했지만,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8%까지 늘어 2배가량 불어났다. 이 기간 주담대 비중은 23%에서 14%로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해 JB금융 관계자는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및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인재 채용이나 지역 사회공헌 등도 꾸준히 진행하며 지역금융으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JB금융그룹은 공정경쟁과 공정거래 원칙을 어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전북·광주은행은 지역 향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지원 사업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상품권 취급 및 명절 시 재래시장 이용 장려 활동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협력하고 있다.

JB금융의 대기업 대출비중 확대는 우량 차주를 늘림으로써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관리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JB금융의 올해 2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5%로 전년 동기(0.91%) 대비 0.24%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도 114.0%로 전년(134.7%) 대비 20.7%p 하락했다.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연체율은 1.41%로 전년 대비 0.47%p 상승했다.

광주은행, 5년 연속 지역재투자 ‘최우수’
광주은행의 투자금융본부 내 투자금융부 기업금융팀은 생산적금융을 담당할 핵심부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직 최고의 영업통으로 알려진 임형수 부행장보를 필두로 기업금융팀 이동주 팀장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광주은행은 금융위원회의 '2025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은행이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해당 지역의 경제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현황 ▲해당 지역 경제기여도 등 지역 금융 지원 전략 등을 평가한 뒤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 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해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 경제의 동반자로서, 지역민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광주은행의 지속적인 노력과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고병일닫기고병일기사 모아보기 광주은행장은 "향토 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늘 지역과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에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든든한 지역경제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광주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6000억 원 규모의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3000억 원, 만기연장 3000억 원 으로 업체당 최대 50억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북은행, 기보 손잡고 생산적금융 ‘1조’ 공급
전북은행 역시 투자금융본부를 필두로 한 생산적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북은행의 투자금융본부를 이끌고 있는 것은 김홍용 부행장보다.

김 부행장보는 1995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신도림·방배지점 등 서울 지점에서 주로 경험을 쌓아 현장 경력이 풍부한 것은 물론, 2019년에는 투자금융부장을 이미 역임한 이력이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전북은행은 지난달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제약, 바이오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진행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은행을 비롯한 6개 지방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지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보증과 대출을 연계한 금융지원으로 총 1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백종일닫기백종일기사 모아보기 전북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상용화,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금융을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들이 성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북은행은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으로 총 5000억원을 특별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 및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규자금은 산출금리 대비 최대 연 1.2%p 금리우대를 제공해 금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품생산 및 납품대금 결제, 원자재 구입, 기타 운영자금 등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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