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금융신문은 2025년 한 해 동안 보도한 기사를 바탕으로 지주계 캐피탈사 CEO 교체, 새마을금고의 MG캐피탈 인수, iM·MG캐피탈 등 신용등급 변화, JB우리캐피탈 지주계 순익 1위, 통신판매업 등 규제 완화 전망 등을 캐피탈 업계 '한금 픽(Pick) 2025 금융이슈'로 선정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가 캐피탈사의 통신판매업 허용과 렌탈 취급 비중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사업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캐피탈은 5년 간 신한캐피탈을 이끈 정운진 대표를 전필환 대표로 교체했다. 전필환 대표는 본PF와 브릿지론 등 부동산금융자산의 양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부동산PF 부실 정리에 방점을 두고 올 한해를 이끌었다.
하나캐피탈은 전임 대표가 2년 만에 물러나고 구원투수로 온 김용석 대표도 부실 정리에 힘을 쏟고 있다. 부동산PF와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 대규모 부실로 하나캐피탈은 수익성이 절반 이상 하락했다. 김용석 대표는 수익성을 포기한 상태로 리테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포트폴리오 내 경쟁력이 비교적 약한 투자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기동호 대표를 발탁했다. 기 대표는 투자금융과 인수투자 업무를 맡아온 기업금융 전문가다. 우리은행에서 꾸준히 기업영업을 담당해 영업, 투자, 인수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영업채널 다각화와 리테일 금융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영업 경험과 홍보 역량을 갖춘 인물로 교체했다. 장종환 대표는 홍보, 소비자보호, 고객지원, 상호금융 등을 두루 경험한 멀티맨이다.
iM캐피탈은 70년대생 외부 출신인 김성욱 대표를 선임했다. 조직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1972년생 CEO를 외부 전문가로 발탁해 보수적인 인사 정책을 쇄신했다는 평가다. 김성욱 대표느 올해 오토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안정식 대표가 물러나고 신임 대표로는 증권사에 오래 몸담았던 김병국 대표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기업금융 강자로 불렸던 쌍용투자증권 출신이다. MG캐피탈의 기존 자산 포트폴리오가 기업·투자금융 비중이 높은 만큼 기업금융 전문가를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MG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 편입 후 불과 3분기 만에 체질 개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우선 새마을금고의 자본 수혈과 조달 기반 개선을 바탕으로, MG캐피탈의 레버리지 비율과 유동성 등 재무지표가 빠르게 안정 구간에 진입했다. 또한, 대주주 변경 이후 산업·리테일금융의 영업자산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균형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고 이자비용이 감소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용평가사들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MG캐피탈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새마을금고 2000억원 유상증자로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지위 확대 및 자산포트폴리오 위험 완화 가능성과 조달구조 등 재무지표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825억원) 대비 15.95% 증가했다. 이는 2위인 KB캐피탈의 1945억원과 약 171억원가량 차이 나는 규모다.
이러한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주식 시장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 증가가 있다. 올 3분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354억원) 대비 2.6배(157.63%) 급증했다.
이자이익 또한 중고차금융 및 개인신용대출 등 리테일금융자산이 늘어나며 증가했다. 올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3169억원에서 1년 새 10.95% 증가한 3516억원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은 이익 창출로 인해 생긴 여유를 통해 적극적인 상각을 진행해 건전성도 개선했다. 회사는 중고차와 리테일금융을 늘리며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된 바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상각을 진행한 결과, NPL비율이 1년 새 0.72%p 하락했다. 회사는 이번 3분기에만 276억원의 채권을 상각했다.
iM캐피탈은 다각화된 사업 기반 확보와 건전성 지표 개선을 통한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며 신용등급 상향이 한 단계 상향됐다. 이를 통해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자산도 크게 성장시켰다. 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안정적 수익률도 확보했다.
키움캐피탈은 사업 기반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동산금융 익스포져 축소 등을 통해 장기신용등급전망이 상향됐다. 이를 통해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의 사업 기반이 확대되는 가운데 영업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사업 안정성이 제고된 점, 운용수익률 제고 및 조달비용 경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또한 부동산금융 익스포져 축소 및 적극적인 회수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이 예상돼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이억원닫기
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신금융협회장 및 15개 카드·캐피탈·신기술사업금융사 CEO와 취임 후 첫 번째 간담회에서 캐피탈사의 통신판매업 허용과 렌탈 취급 한도 완화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통신판매업 규제는 타 금융업권과 달리 캐피탈사에 허용되지 않아 차별적 규제 중 하나로 꼽혔다. 통신판매업이 허용될 경우 소비자는 온라인 앱이나 웹을 통해 자동차 금융과 연계한 관리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렌탈 취급한도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캐피탈 업계는 렌탈 자산이 리스 자산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도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현재 세제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렌탈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리스 시장은 위축되고 있어 시장 상황과 반대되는 규제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 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 보호 규제 개선과 함께 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편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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