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앞두고 수장 교체…왜?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30 14:19

박순재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
전문경영인 전태연 대표 선임…“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 /사진=알테오젠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 /사진=알테오젠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알테오젠이 전태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 리더십 교체에 나섰다. 알테오젠 창업자인 박순재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을 내세운 것인데 지배구조 안정성과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사업개발과 IR(Investor Relations)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 박순재 회장은 알테오젠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 전태연 부사장은 대표이사직에 오르는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회장은 2008년 알테오젠을 세우고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에 기반한 ‘ALT-B4’의 글로벌 상업화 길을 열고,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ALT-B4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박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ALT-B4에 이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 신임 대표는 회사의 전반적 경영과 미래 성장 전략 내재화 및 실행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후과정을 마친 뒤 인디애나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미국특허변호사로 활동하며 바이오·제약 분야 기술사업화와 지식재산권 전략을 담당해왔다.

이후 2020년 알테오젠에 부사장으로 합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변경,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성사에 큰 기여를 했다.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수장 교체에 나선 배경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지배구조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처럼 연구원 출신 창업자나 대표가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 기반을 다진 뒤, 기업 성장 단계에서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사례는 바이오 업계에서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의 조정우 전 대표는 연구원 출신으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개발부터 글로벌 품목허가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2023년 이동훈 대표에게 SK바이오팜 키를 맡기게 된다. 이 대표는 투자, 사업개발 전문가로 세노바메이트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향후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전태연 사장이 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입증된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신임 대표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아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평당 1000만원’ 서울 재건축…현장설명회 몰려도 입찰은 신중한 건설사들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의 예정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 안팎까지 올라섰지만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현장설명회에는 여러 건설사가 참석하지만 실제 입찰에서는 사업성과 수익성을 따져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분위기다. 공사비와 함께 원가 부담도 커지면서 대형 사업장이라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장을 고르는 선별 수주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4단지 재건축 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3.3㎡당 1010만원이다.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도 3.3㎡당 962만원으로 1000만원에 근접했다.목동4단지 현장설명회에는 4개 건설사, 오금현대에는 3개 건설사가 2 고속철도 통합 한 달…이용객 11.9% 늘고 교통비 228억원 줄었다 KTX와 SRT가 통합된 지 한 달 만에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이 전년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서역 공급 좌석은 약 30% 늘었고 운임 인하 등에 따른 교통비 절감액은 9월 한 달간 약 228억원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오는 2일 서울역에서 철도 통합 기념행사를 열고 고속철도 통합 3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KTX와 SRT는 지난달 1일부터 통합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지난달 23일 코레일 자회사 5곳을 3개 통합법인으로 재편했다.◇ 수서역 좌석 30% 확대…정기권 이용객 25.2% 증가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3 GS건설, 안산 옛 홈플러스 부지에 ‘아르뮤제자이’ 10월 분양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 총 1354가구 규모의 ‘아르뮤제자이’를 이달 분양한다.GS건설은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86번지 일원에 아르뮤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4개 동 984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370실로 구성된다.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4㎡로 △84㎡A 180가구 △84㎡B 88가구 △84㎡C 90가구 △99㎡A 180가구 △99㎡B 272가구 △104㎡A 174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84㎡A 148실 △84㎡B 74실 △84㎡C 148실이다.◇ 중앙역 이용…GTX-C·인천발 KTX 추진아르뮤제자이는 성포동과 중앙동 생활권을 함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