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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금융감독원의 연임 지양 기조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성과와 선제적인 생산적 금융 계획 발표·이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임 회장은 최종 후보 추천 소감을 통해 생산적 금융과 AI, 내부통제 등에서 빠른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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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종룡 현(現)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에 따르면 올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임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10월 28일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 임추위는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 최상위 종합금융그룹 도약 ▲AI·스테이블 코인 시대 대비, 확고한 시장 지위 선점 ▲생산적 금융 대전환 대응, 계열사 시너지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 4가지 당면 과제를 설정하고, 후보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계획을 갖추었는지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약 3주간의 상시 후보군 심사를 통해 11월 17일 롱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고,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 등 과정을 거쳐 12월 1일 내부 2인·외부 2인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선정했다.
4명의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경영계획 발표·임추위원 심층면접·외부전문가 면접 등 다양한 평가·검증 과정을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이날 임추위에서 모든 평가 과정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임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한 것이다.
주주환원 확대·생산적 금융 이행 '성과'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이날 오후 직접 설명회를 열고, ▲증권·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재무안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 ▲기업문화 혁신 등을 추천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로 임 회장은 지난해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므로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했고, 올해 7월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그룹 총자산은 2023년 말 500조원 미만에서 올해 3분기 기준 587조원으로 급증했다.
그룹 비이자이익도 우리투자증권 인수 후 2024년 말 기준 전년도 대비 42%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 4.6% 성장했다.
5%, 6%대에 그쳤던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는 올해 3분기 18%까지 확대됐다.
이강행 위원장은 "비은행 부문 개선에 대한 임종룡 회장의 계획이 가장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무안정성 부문에서도 괄목할만 한 성과를 냈다.
2022년 11.6%였던 CET1비율을 12.92%까지 개선했고, 15%대였던 BIS비율도 16.4%로 끌어올렸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총주주환원율(TSR)이 26%대에서 34%대로 상승, 주가도 2022년 말 기준 1만 1550원에서 29일 종가 기준 2만 8100원으로 두 배 이상 오르며 주주가치를 크게 높였다.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5대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생산적 금융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한일·상업은행 동우회를 통합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조직 화합을 이끈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룡 회장, AX·주주가치 제고·내부통제 약속
임종룡 회장은 최종 후보 추천 이후 발표한 소감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금융감독원의 연임 지양 기조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서 "아직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임추위에서 밝혔던 전략과 계획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반면 연임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 계획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빠르게 이행하고, 완성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임 회장의 계획이다.
거버넌스 확립, AI와 현장의 접목 등 AX 가속화로 AI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임 회장은 소감을 마무리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 이후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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