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급변하는 면세판, 인천공항 빈방 새 주인은?…롯데免·CDFG ‘부상’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3 14:25

신라免, 인천공항서 DF1 구역 사업 철수
롯데免·中 CDFG 재입찰 경쟁 후보 거론
신세계免, 철수 or 소송?…대응 향방 주목

인천공항에 있는 신라면세점. /사진제공=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 있는 신라면세점. /사진제공=신라면세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면세업계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 신규 사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강력한 후보로는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세계 최대 면세기업인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경쟁자가 사라지고, 임대료도 낮아지면서 두 사업자 간의 입찰 전쟁이 벌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0~11월 중 DF1 사업권 재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18일 신라면세점이 1900억 원대 임대보증금 위약금을 내고 사업 철수를 택한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2023년 면세점 입찰 당시 객당 임대료로 8987원을 제시했는데, 과도한 경쟁에 따라 낙찰받은 임대료가 수익성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내년 3월 17일 영업을 종료한다.

인천공항의 공백을 채울 새 후보로는 롯데면세점과 CDFG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재입찰은 약한 경쟁 강도와 낮은 입찰가 등 면세업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두 사업자가 재입찰에 참여 안 할 이유가 없다”며 “두 곳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입찰 당시 1그룹 응찰 사업자 중 가장 적은 입찰가(6738원)를 제시해 탈락했다. 당시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사업권을 포기하거나 2차 심사 기준에 미달하지 않는 이상 최소 2년간 인천공항 진입이 불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신라가 사업권을 포기하면서 2년 만에 기회를 갖게 됐다.

인천공항에 재입성하게 될 경우 2023년보다 약 40% 낮은 가격에 면세사업권 낙찰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롯데면세점의 1위 자리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인천공항 입찰을 놓친 뒤 시내면세점과 온라인 등에 힘을 주고, 다이궁과 이별하며 수익성 개선 작업에 성공한 롯데면세점이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롯데면세점은 국내 4개 사업자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DFG의 참여는 기존 국내 사업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CDFG가 인천공항에 입성하게 되면 중국 관광객의 이탈이 클 수 있어서다. 국내 사업자들에게 ‘큰손’인 중국 관광객이 CDFG로 향하게 된다면 국내 면세업계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의 사업권 철수로 신세계면세점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세계면세점의 객당 임대료는 9020원으로, 신라면세점과 동일하게 인천지방법원에 임대료 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신라면세점이 사업권 철수를 선택한 상황에서 인천공항이 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를 깎아주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앞서 인천공항은 다른 면세사업자와 형평성, 입찰의 공정성 등을 문제 삼으며 임대료 협상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이 철수를 선택할지, 소송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진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라면세점 철수가 예정된 2026년 이후부터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연간 약 1000억 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DF2를 운영 중인 신세계에 대해서는 “호텔신라의 이번 결정으로 신세계의 선택지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나, 향후 DF1 권역의 입찰과 인천공항의 스탠스에 따라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계룡건설, 대전하나시티즌과 ‘브랜드데이’…임직원·가족 400여 명 참여 계룡건설(각자 대표이사 오태식·윤길호)이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 시민이 참여하는 브랜드 행사를 열었다.계룡건설은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K-VIBE, 우리만의 바이브’를 주제로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행사에는 계룡건설 임직원과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해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관람했다. 임직원 자녀 32명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경기장 남측광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을 위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키캡 키링 만들기와 풋볼·헤딩 챌린지, RC 중장비 레이싱, 페이스 페인팅 등이 운영됐다.키캡 키링 만들기에는 계룡 2 대우건설, 연천서 ‘가족사랑 페스티벌’…노사 공동 개최 대우건설이 노동조합과 함께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열고 노사 소통과 지역사회 상생에 나섰다.대우건설은 지난 12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 유적과 한탄강관광지 일원에서 임직원과 가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노사합동 가족사랑 페스티벌’을 연천군과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임직원과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조합이 지난 6월 전사 규모의 가족행사를 제안했고 회사가 이에 공감하면서 노사가 공동으로 준비했다.노사는 참가자들의 숙박 편의를 위해 한탄강오토캠핑장 전체를 대여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라반과 캐빈하우 3 중흥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공사대금 700억원 조기 지급 중흥그룹(대표이사 김해근)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약 70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중흥그룹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사대금 약 7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흥그룹은 협력사들이 임금과 자재대금을 지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흥그룹은 앞서 설 명절을 앞두고도 공사대금 10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명절 전 공사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