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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자산관리, 올해 NPL 47% 인수…CR부문 이익도 4배 급증 [NPL 2025 딜 리뷰]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8 19:31 최종수정 : 2026-01-09 08:38

올해 NPL 총 8조원 규모...유암코 3.7조 인수
STX 엔진 주가 급등에 CR 영업이익 4805억

OPB 기준 2025년 NPL 시장점유율 그래프./표 = 김다민 기자

OPB 기준 2025년 NPL 시장점유율 그래프./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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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연합자산관리(대표이사 이상돈, 이하 유암코)가 올해 국내 NPL(부실채권) 시장의 40% 후반을 인수하며 업계 1위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업인 NPL부문에서의 수익 증가는 물론, 기업구조조정(CR) 부문에서도 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7일 NPL 업계에 따르면 2025년 OPB기준 NPL 총규모는 7조9857억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유암코가 46.6%에 달하는 3조7221억원을 인수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유암코는 NPL 규모 인수 뿐 아니라 시장 호재로 인한 CR 부문 평가이익 증가로 2025년 실적도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 3.4배 증가…향후 회수율 관리 관건

유암코는 본업인 NPL부문은 물론 CR부문과 PF부문 모두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81억원으로, 전년 동기(1245억원) 대비 243.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4억원에서 5538억원으로 늘어나 1년 새 3.4배(245.26%) 가까이 뛰었다.

신용손실충당금 순전입액도 135억원에서 202억원으로 늘었지만, 이익 증가 폭이 더 컸던 탓에 전체 손익 개선 흐름을 꺾지는 못했다.

사업부문별로는 CR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 3분기 CR 부문 영업이익은 4805억원으로 전년 동기(1027억원) 대비 4.7배 가까이 증가했다.

NPL 부문 영업이익도 575억원으로 482억원에서 19.29% 늘었으며, PF 부문 영업이익 역시 95억원에서 157억원으로 65.26% 증가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NPL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투자 증가로 인한 이자수익이 증가해 NPL 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며 "CR부문의 경우 주요 상장 피투자회사의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F 부문은 지난해부터 신규 투자한 PF 정상화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NPL 부문의 수익성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 회수에 집중해야 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저하가 장기화되고 있어 기존 투자자산 회수가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올해 부실자산 매각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조원에서 8조원 정도로 예상한다. 유암코는 통상적으로 4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회수 지연 시 올해 총자산레버리지배율 증가 속도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식시장 호황 발 STX엔진 '조각 매각'…케이조선 회수 기대

올해 코스피 지수가 4000 이상으로 오르는 등 주식 시장 호황에 힘입어 유암코는 장기 보유하고 있던 STX엔진을 매각했다. STX엔진으로 CR부문 수익성이 높아져 올해 유암코 실적 상승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방산 호황에 힘입어 STX엔진 주가가 1년 새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유암코는 이 과정에서 보유 지분을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매각하며 상당한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지난 2018년 STX엔진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체질 개편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들어서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차익을 내고 있다"라며 "지난해 9월에도 100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로써 지난해 총 600만주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각 이후 지분율은 60%대 초반으로 낮아졌으나, STX엔진 시가총액이 1조원 중후반대를 형성하면서 잔여 지분 가치 역시 1조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조선업 호황에 케이조선 매각도 추진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케이조선을 25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후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 지난 2024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케이조선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CR부문의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연합자산관리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연합자산관리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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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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