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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NHN, 웹보드 규제완화・정부 GPU 지원・스테이블코인 출격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9 11:01 최종수정 : 2026-01-09 11:09

웹보드+GPU+스테이블코인…올해 성장 본격화

NHN이 올해 웹보드 규제 완화,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지원,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으로 초호황을 예고한다. /이미지=제미나이

NHN이 올해 웹보드 규제 완화,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지원,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으로 초호황을 예고한다. /이미지=제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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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NHN(대표 정우진닫기정우진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웹보드 규제 완화,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지원,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으로 초호황을 예고한다.

NHN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NHN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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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기준 NHN 주가는 최근 1년간 최저점(1만7420원) 대비 약 85% 상승한 3만3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점(3만6200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트리플 크라운 모멘텀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제 한도 완화로 웹보드 시장 ‘활짝’


이준호 NHN 회장. /사진=NHN

이준호 NHN 회장. /사진=NHN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웹보드 게임 월 결제 한도를 현행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약 43% 확대하는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2014년 첫 웹보드 게임 규제 도입 이후 2016년과 2022년에 이어 약 3년 반 만의 추가 완화 조치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22년에는 4월 의견 수렴 종료 후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됐고, 2016년 역시 의견 수렴 종료 후 약 3개월 만에 시행됐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개정안도 이르면 2분기 초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NHN 한게임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NHN 한게임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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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보드 시장은 NHN(한게임)과 네오위즈(피망)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어,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가 두 회사 실적에 곧바로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장르 특성상 결제 한도 완화 시 매출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

실제 2022년 결제 한도 상향 이후에도 두 기업 실적이 반등했으며, 이번 조치로 NHN 웹보드 매출 역시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형 신작 게임들도 잇따라 출격하며 상승 모멘텀을 더한다.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 AGF 2025에서 인기를 모은 ‘어비스디아’는 올해 1분기 국내·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2종도 준비됐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기반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활용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GPU 최다 독식…5년간 3000억 장기 먹거리



사진=NHN클라우드

사진=NHN클라우드

게임 호재에 이어 NHN의 클라우드 사업 역시 AI 인프라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 GPU 구축·운용 지원 사업에서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서비스하는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NHN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3000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최신 기종 B200으로 확보·구축했으며, 이는 B200 기준 전체 규모의 75% 수준에 달한다. 이 중 7000장이 이미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NHN의 몫은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서비스 개시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정부의 민관 협력 ‘AI 고속도로’ 사업의 주요 민간 파트너로 참여해 고성능 B200 GPU 기반 AI 컴퓨팅 자원을 안정 공급한다.

특히 액체 냉각 시스템과 자동화 운영 기술을 접목해 기업·공공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업이 NHN AI 사업의 초석이자 장기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평가한다.

또 NHN클라우드는 확보한 GPU를 활용해 ‘소버린 AI(주권형 AI)’ 플랫폼을 강화하고, 국내 산·학·연에 우선 공급하는 ‘GPU 통합지원 플랫폼’도 공동 구축 중이다. 이는 정부 AI 고속도로 전략과 맞물려 NHN의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코인 결제 혁명 선포…KCP+페이코 TF 가동



사진=NHN KCP

사진=NHN KCP

NHN은 핀테크 영역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 NHN KCP와 NHN페이코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신년사에서 “KCP·페이코와의 공고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CP의 결제 거래량 증가와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정산 인프라는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NHN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노하우와 페이먼트 강점을 활용한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블록체인 결제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KCP의 방대한 정산 네트워크와 페이코의 사용자 친화적 결제 플랫폼이 맞물리면 코인 발행부터 실사용까지 완벽한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규제 준수와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타사보다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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