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안 부럽다”…삼성바이오, JPMHC서 ‘초격차’ 다진다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9 14:56 최종수정 : 2026-01-09 17:40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과 시가총액 동반 우상향…캐파 확대로 초격차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탈환했다. 실적에 걸맞는 주가 흐름이라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세를 몰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초격차 전략을 내세워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파죽지세’ 삼성바이오로직스, JPMHC서 성과 낼까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2~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0개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함께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속해서 공식 초청을 받았다. 회사는 오는 13일 메인 발표에 나선다. 발표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직접 맡는다. 존 림 대표는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JPMHC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 등이 연구개발 성과와 투자 유치, 파트너십 논의 등을 이어가는 자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투자자와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87조2584억 원으로 코스피 3위에 올랐다.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602억 원과 영업이익 7288억 원이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조2484억 원과 영업이익 1조69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은 약 6조8000억 원으로 2024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역대급 실적에 회사는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다.

거침없는 성장 원동력은 ‘초격차’ 전략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4E(Excellence)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전략이 있다. 4E는 고객만족, 우수한 운영 효율, 최고 품질, 임직원 역량을 뜻한다. 이를 무기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 격차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캐파(CAPA) 확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는 1~5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생산 능력은 78만5000리터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GSK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생산시설은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으로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설비와 인프라를 갖췄다”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시설에서 생산 중인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계약을 그대로 승계하며 대규모 위탁생산(CMO)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캐파 확대에 에피스 분할…확장 전략 가속

올해 신년사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격차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존 림 대표는 “품질은 생명을 다루는 바이오 업의 절대 기준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 없이 지켜내야만 하는 우리의 사명”이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4E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3S를 제시했다. 3S는 단순화(Simplification)와 표준화(Standardization)를 통해 실행 속도와 품질·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확장성(Scalability)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에 있어 확장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CDMO 체제로 전환, 고객사들의 기술 유출 우려를 차단하며 신뢰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생산시설 확충과 에피스 분할 등 경쟁력 강화 요소들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가도를 예상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이 ‘A+’였다면, 2026년은 5공장과 미국 공장 인수 효과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성장·고수익, 대규모 캐파, 낮은 유통주식 비율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왔다”며 “선행 조건이 유지되는 한 구조적인 프리미엄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롯데건설, 스마트홈 앱에 AI 음성인식 도입…조명·냉난방 말로 제어 롯데건설(대표이사 오일근)이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으로 가구 내 기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한다.롯데건설은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으로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제어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스마트홈 앱에서 직접 음성을 인식해 가구 내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해당 기능은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롯데 스마트홈 2.0’에 탑재되며 향후 준공되는 롯데캐슬과 르엘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입주민은 별도의 AI 스피커 등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폰의 롯데 스마트홈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거실 조명 켜줘”, “에어컨 2 강남 '래미안대치팰리스' 38평, 5.5억 떨어진 46.5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에서 직전 거래보다 5억5000만원 내린 거래가 나왔다. 서울·경기·인천 등에서도 2억~4억원대 하락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 래미안대치팰리스 5억원대 하락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이날 등록 매물 기준 서울 내 가장 큰 하락가로 거래된 단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50㎡(38평형) 타입으로 확인됐다. 이 타입은 46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 52억원보다 5억5000만원(-10.6%) 하락했다.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54㎡(90평형)는 72억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 76억원보다 4억원(-5.3%) 내렸다.용산구 이촌동 ‘동아그린’ 3 롯데하이마트,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물류 AI 고도화 롯데하이마트가 물류센터에 사람처럼 상품을 인식하고 피킹·패킹까지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 오는 2028년부터 이천물류센터에서 실제 물류 공정에 로봇을 적용해 상품 인식부터 포장까지 일련의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이를 통해 물류 작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물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롯데하이마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국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외산 로봇과 AI 모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