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웨이브는 최근 독일 명품 오디오 브랜드 블라우풍트(Blaupunkt)와 화이트 라벨 방식 맞춤형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중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 등 아시아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미버즈의 기술적 우위는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기업 솔루엠 자회사 솔루엠센서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슬립웨이브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솔루엠센서의 ▲고성능 PPG 센서(심박수, 산소포화도 측정)와 ▲근접 센서를 핵심 부품으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생체 신호 측정의 정확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극대화했으며, 이는 웨어러블 기기 핵심 가치인 뛰어난 사용자 경험 기반이 됐다.
슬립웨이브는 제품 출시 이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회사는 향후 솔루엠센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기술적 초격차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슬립웨이브는 기업・고객거래(B2C) 시장 성공을 넘어 의료 환경에 특화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장 투석이나 항암 치료 등 장시간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웰니스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슬립웨이브는 다양한 의료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B2B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신규 수익 모델 발굴과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승표 슬립웨이브 대표는 “포미버즈는 단순한 수면 보조 기기를 넘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웰니스 플랫폼”이라며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솔루엠센서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이번 블라우풍트와의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과 B2B 솔루션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슬립웨이브 성장 전략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