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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삼성카드 사외이사 1억800만원 연봉 평균대비 2배…‘보수 격차’ 확대 [사외이사 줌人]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3 11:00

삼성·현대·신한 5000만원↑ 하나·우리 3000만원대
평균 활동시간 68시간…보수 대비 역할·책임 물음표

김준규 삼성카드 사외이사 1억800만원 연봉 평균대비 2배…‘보수 격차’ 확대 [사외이사 줌人]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카드사들의 사외이사진 변화를 살펴보고, 독립성, 다양성, 보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규 삼성카드 사외이사는 연간 1억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카드업계 사외이사 보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카드사는 3000만원대 회사별 차이가 뚜렷했다. 사외이사들의 평균 활동시간은 68시간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보수 수준과 비교해 실제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들의 평균 보수는 5100만원으로, 삼성카드 평균 보수가 808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중 임기가 만료되면서 퇴임한 사외이사와 새롭게 선임된 사외이사의 보수들이 더해지면서 평균 보수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사외이사 보수 ‘최고’… 1억원대 연봉

2025년 기준 카드사 별 개별 사외이사 보수를 비교하면, 삼성카드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준규 삼성카드 사외이사의 연봉은 1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1억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과 비교해 더 늘었다.

김준규 사외이사는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 사외이사(2015년~2021년)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2014년~2020년)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2014년~2016년) ▲제37대 검찰총장(2009년~2011년) 등을 지내고 지난 2022년 3월 삼성카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도 삼성카드다. 삼성카드의 사외이사 수는 5명으로, 이들의 평균 보수는 8080만원으로 전년 평균인 7880만원보다 늘었다. 삼성카드의 보수 체계는 각종 수당을 더하는 방식이 아닌 매월 800~900만원의 기본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카드 다음으로 사외이사 보수가 높은 곳은 5명의 사외이사가 활동하고 있는 현대카드로, 평균 보수는 6162만원이었다. 전년 7300만원의 평균 보수를 받은 것과 비교해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중 임기가 만료된 연태훈 사외이사 보수와 신규 선임된 연태훈·서병호 사외이사의 보수가 중간 포함되면서 평균 보수가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사외이사 6명의 평균 보수는 5054만원으로 현대카드의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는 기본금 350원 더해 각종 위원회 위원장 수당과 회의 참석 수당 등 각종 기타 수당이 더해진다. 사외이사 중 히라카와 유타는 총 665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롯데카드 4937만원 ▲비씨카드 4126만원 ▲KB국민카드 3970만원 ▲하나카드 3695만원 순이었다.

사외이사 활동 시간 증가… 평균 68시간으로 확대

사외이사들은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해 여러 회의에 참석해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높은 보수를 받는 만큼, 기업 발전을 위해 업무에 얼마나 충실히 임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2025년 기준 카드사 사외이사들은 대체적으로 이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건 검토와 의견을 제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사외이사들은 평균 68.4시간을 관련 업무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평균 61시간과 비교하면 7시간 업무 시간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업무 시간을 쏟는 곳은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 사외이사들은 이사로 회의 참석을 비롯해 안건 검토, 교육 등으로 인해 평균 193.7시간을 업무를 위해 사용했다. 하나카드 사외이사 4명의 평균 보수는 3695만원으로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업무 시간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조승호 사외이사는 대주회계법인 대표이사직을 역임하고, 파트너로 재임 중인 회계 부문 전문가로 업무 시간만 210.5시간으로 하나카드 사외이사 중에서도 압도적인 업무 시간을 기록했다.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삼성카드도 업무 시간이 두 번째로 많았다. 삼성카드 5명 사외이사의 평균 업무 시간은 90.1시간으로 100시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만료로 3월에 퇴임한 임혜란 사외이사와 신규 선임된 서영경 사외이사의 근무 시간을 제외하면, 사외이사의 업무 시간은 100시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카드 사외이사의 평균 업무 시간은 19시간으로 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9월 롯데카드 사외이사 3명이 퇴임하고,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의 활동 기간이 적어 평균 업무 시간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년을 꽉 채워 활동한 2명의 사외이사는 40시간 가까운 업무 시간을 할애했다.

비씨카드 사외이사들의 평균 업무 시간은 22.9시간으로 롯데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 지난 2024년에도 사외이사들의 평균 업무 시간은 21.75시간으로 2025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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