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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號 하나은행, 지역 중소기업 육성·미래전략산업 발굴 박차 [은행권 생산적금융 전략]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9-12 18:31

기술보증기금과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그룹 차원 로봇산업 협력으로 미래성장동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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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에서는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부산·울산·충청권 중소기업에 총 2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11조3000억 원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과 금리 감면 제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손잡고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에 나서며 지역경제와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생산적금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그룹 중심으로 생산적금융 본격화
하나은행이 기업그룹, IB그룹, 여신그룹 등을 중심으로 생산적금융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 담보 위주의 대출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들 조직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그룹은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기업여신·기업영업을 총괄하며 업종별 맞춤형 금융을 지원한다. 기업그룹 수장은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부행장으로 하나은행 마포지점 지점장, 경인영업본부 본부장, 남부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전호진 부행장이 이끄는 IB그룹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합병(M&A), 혁신·벤처기업 투자 등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부행장은 투자금융부 부장, 투자금융본부 본부장 겸 PF본부 본부장, IB그룹 겸 부동산금융본부 상무 등을 거쳐 IB그룹장에 올랐다.

여신그룹은 기업여신이 부동산 담보에 치우치지 않고 첨단산업, 중소·중견기업, 혁신기업으로 흘러가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여신그룹 수장인 이영준 상무는 기업개선부 부장, 구로디지털단지지점 지점장, 여신관리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호성號 하나은행, 지역 중소기업 육성·미래전략산업 발굴 박차 [은행권 생산적금융 전략]이미지 확대보기


지역 중소기업 육성 위한 생산적금융 확대
하나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생산적금융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동남권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충청권 기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60억 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부산·울산 지역의 경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의 기술개발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3억 원을 특별출연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100% 우대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6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충청권 협약은 대전·세종을 비롯한 충청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하나은행은 10억 원을 특별출연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100% 우대와 보증료 0.2%p 감면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금융비용 경감 효과를 동시에 꾀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소재 기술 중소기업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금리 부담 완화 병행
하나은행은 지난 6월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1조3000억 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신속한 자금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기 악화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대출 만기 연장 시 산정금리가 5.0%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 2%p 금리를 감면받을 수 있다. 감면 후 적용금리는 최저 5.0% 수준까지 가능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그룹 차원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박차
그룹 차원에서도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등 생산적금융에 힘을 싣고 있다.

하나금융은 대한민국 대표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손잡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의 금융 네트워크와 엔젤로보틱스의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엔젤로보틱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측은 ▲ESG사업 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 패키지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고령 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웨어러블 로봇 구입 금융지원 및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상품 개발 협력 등 4대 핵심 전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초고령사회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헬스케어·로봇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생산적금융을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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