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함대건 의원은 23억원이 투입돼 2023년 12월 준공된 용문시장 아케이드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차례 보강에도 불구하고 누수가 이어져 상인들의 불편과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하자보수 기간도 석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임시조치가 아닌 철저한 원인 규명과 확실한 보수”라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함 의원은 구청이 ‘지방계약법’상 하자 검사 및 보수 관련 조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정밀 조사를 통해 누수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하자보수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면밀히 산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공사로부터 책임 있는 하자 보수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고 구민과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 의원은 용문시장 상인회 내부 갈등 문제도 지적했다. 상인회는 시장 운영의 핵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갈등으로 인해 공동사업이 중단되고 시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구청이 이 문제를 자율적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 해소를 중재하고 필요 시 행정적 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함대건 의원은 “용문시장은 구민의 삶과 지역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본의원도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