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이 ‘맛있는우유GT’의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천안신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전면 리뉴얼, 9월부터 정례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남양유업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개하면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2년부터 천안신공장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견학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생산 현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대표 제품인 ‘맛있는우유GT’ 생산 전 공정을 중심으로 우유의 원유 선별부터 품질 관리, GT공법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새 프로그램은 ‘밀키와 함께 떠나는 맛있는우유GT 비밀 탐험’ 콘셉트로 구성된다. ▲신선한 원유 확보 과정 ▲엄격한 품질 검사 ▲GT공법 등 핵심 공정을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살펴보며, 참가자들이 직접 고품질 우유의 제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게 맞는 우유 찾기 ▲우유 시음회 ▲우유팩 재활용 교육 등 일상과 연결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해 단순 견학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운영 예정이며, 회당 20명 규모로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접수는 남양유업 공식 홈페이지 내 ‘건강한 사회–공장 견학’ 코너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은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기업체 등 단체에 한한다.
천안신공장은 2002년 설립 이후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맛있는우유GT, 초코에몽, 아인슈타인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5년 미국 FDA의 PMO 기준 120여 항목을 모두 충족했으며, 2018년에는 천안신공장을 포함한 전국 5개 공장 모두가 세계 3대 인증기관 DNV로부터 식품안전규격 FSSC 22000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 위생·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천안신공장은 미국 FDA PMO 기준과 국제 식품안전인증 체계를 모두 충족하는 설비를 갖춘 곳으로, 남양유업 대표 제품의 품질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